멧돼지, 위협 적은 지역서 활동량 많아져

입력 2014.01.06 (12:20) 수정 2014.0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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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는 인위적인 위협이 적은 곳에서 활동량이 많아진다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오대산 2마리, 한려해상국립공원 1마리 등 멧돼지 3마리에 GPS 위성추적 발신기를 단 후 6개월 동안 행동특성을 조사한 결과, 행동권이 0.03∼2.38 ㎢로 주변 여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수렵과 포획이 금지된 오대산의 경우, 멧돼지의 행동권이 하루 최대 2.38 ㎢에 이르렀고, 예상과 달리 주야간 모두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멧돼지 포획이 허가된 한려해상의 경우, 행동권이 0.69㎢에 그쳤고, 야간에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평균 이동거리의 경우도 오대산은 최대 925m, 한려해상은 698m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계절별로는 오대산의 경우 겨울철 이동거리가 여름에 비해 60%가량 많았고, 한려해상의 경우 28%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멧돼지들의 활동영역과 활동시간이 서식지의 안정성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멧돼지의 서식환경 개선과 농작물 피해방지 대책을 위해서는 전국 단위로 더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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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위협 적은 지역서 활동량 많아져
    • 입력 2014-01-06 12:20:14
    • 수정2014-01-06 20:43:01
    사회
멧돼지는 인위적인 위협이 적은 곳에서 활동량이 많아진다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오대산 2마리, 한려해상국립공원 1마리 등 멧돼지 3마리에 GPS 위성추적 발신기를 단 후 6개월 동안 행동특성을 조사한 결과, 행동권이 0.03∼2.38 ㎢로 주변 여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수렵과 포획이 금지된 오대산의 경우, 멧돼지의 행동권이 하루 최대 2.38 ㎢에 이르렀고, 예상과 달리 주야간 모두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멧돼지 포획이 허가된 한려해상의 경우, 행동권이 0.69㎢에 그쳤고, 야간에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평균 이동거리의 경우도 오대산은 최대 925m, 한려해상은 698m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계절별로는 오대산의 경우 겨울철 이동거리가 여름에 비해 60%가량 많았고, 한려해상의 경우 28%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멧돼지들의 활동영역과 활동시간이 서식지의 안정성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멧돼지의 서식환경 개선과 농작물 피해방지 대책을 위해서는 전국 단위로 더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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