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에도 PF 빚 허덕…유동성 위기 늪 출구 막막
입력 2014.01.06 (12:31)
수정 2014.0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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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건설 등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데요.
돈을 빌려 사업을 벌였던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보증을 선 건설사들까지 문제가 확산된 겁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현장에 건설 장비도, 근로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쌍용 자체에서 대금 지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안 나왔으니까 일단 세운 거죠."
쌍용건설의 협력사는 1400여 곳, 주지 못한 공사 대금은 1800억 원에 이릅니다.
쌍용건설이 이렇게 된 건 2조 원 대 PF 빚 때문.
함께 PF 사업을 벌인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자 보증을 선 까닭에 빚을 다 떠안은 겁니다.
<녹취> 쌍용건설 관계자 : "국내 현장도 손실 보는 현장이 없고 해외는 계속 이익을 냈단 말이에요. 몇천억 원씩. 이익이 난 거 전부 갚고 갚고 하다,이제는 그거를 못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처럼 건설사 60여 곳의 PF 지급 보증 잔액은 35조 6천억 원.
여기에, 민간 수주액이 1년 만에 14조 원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도 악화됐습니다.
현재 상장 건설사 110곳 가운데, 영업 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절반인 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조직 통·폐합과 임직원 수를 대폭 줄이며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박사) : "인력구조, 비용구조를 어떻게 효율화하냐, 이게 숙제가 남은 거죠.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업 전략과 계획이 만들어져야 하고."
건설업계는 정부에 채무조정을 통한 부실 PF 정리와 SOC 투자사업을 늘려 구조조정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쌍용건설 등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데요.
돈을 빌려 사업을 벌였던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보증을 선 건설사들까지 문제가 확산된 겁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현장에 건설 장비도, 근로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쌍용 자체에서 대금 지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안 나왔으니까 일단 세운 거죠."
쌍용건설의 협력사는 1400여 곳, 주지 못한 공사 대금은 1800억 원에 이릅니다.
쌍용건설이 이렇게 된 건 2조 원 대 PF 빚 때문.
함께 PF 사업을 벌인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자 보증을 선 까닭에 빚을 다 떠안은 겁니다.
<녹취> 쌍용건설 관계자 : "국내 현장도 손실 보는 현장이 없고 해외는 계속 이익을 냈단 말이에요. 몇천억 원씩. 이익이 난 거 전부 갚고 갚고 하다,이제는 그거를 못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처럼 건설사 60여 곳의 PF 지급 보증 잔액은 35조 6천억 원.
여기에, 민간 수주액이 1년 만에 14조 원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도 악화됐습니다.
현재 상장 건설사 110곳 가운데, 영업 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절반인 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조직 통·폐합과 임직원 수를 대폭 줄이며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박사) : "인력구조, 비용구조를 어떻게 효율화하냐, 이게 숙제가 남은 거죠.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업 전략과 계획이 만들어져야 하고."
건설업계는 정부에 채무조정을 통한 부실 PF 정리와 SOC 투자사업을 늘려 구조조정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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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6 12:32:07
- 수정2014-01-06 13:01:23
<앵커 멘트>
쌍용건설 등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데요.
돈을 빌려 사업을 벌였던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보증을 선 건설사들까지 문제가 확산된 겁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현장에 건설 장비도, 근로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쌍용 자체에서 대금 지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안 나왔으니까 일단 세운 거죠."
쌍용건설의 협력사는 1400여 곳, 주지 못한 공사 대금은 1800억 원에 이릅니다.
쌍용건설이 이렇게 된 건 2조 원 대 PF 빚 때문.
함께 PF 사업을 벌인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자 보증을 선 까닭에 빚을 다 떠안은 겁니다.
<녹취> 쌍용건설 관계자 : "국내 현장도 손실 보는 현장이 없고 해외는 계속 이익을 냈단 말이에요. 몇천억 원씩. 이익이 난 거 전부 갚고 갚고 하다,이제는 그거를 못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처럼 건설사 60여 곳의 PF 지급 보증 잔액은 35조 6천억 원.
여기에, 민간 수주액이 1년 만에 14조 원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도 악화됐습니다.
현재 상장 건설사 110곳 가운데, 영업 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절반인 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조직 통·폐합과 임직원 수를 대폭 줄이며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박사) : "인력구조, 비용구조를 어떻게 효율화하냐, 이게 숙제가 남은 거죠.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업 전략과 계획이 만들어져야 하고."
건설업계는 정부에 채무조정을 통한 부실 PF 정리와 SOC 투자사업을 늘려 구조조정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쌍용건설 등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데요.
돈을 빌려 사업을 벌였던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보증을 선 건설사들까지 문제가 확산된 겁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공사 현장에 건설 장비도, 근로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쌍용 자체에서 대금 지급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안 나왔으니까 일단 세운 거죠."
쌍용건설의 협력사는 1400여 곳, 주지 못한 공사 대금은 1800억 원에 이릅니다.
쌍용건설이 이렇게 된 건 2조 원 대 PF 빚 때문.
함께 PF 사업을 벌인 시행사들이 부도가 나자 보증을 선 까닭에 빚을 다 떠안은 겁니다.
<녹취> 쌍용건설 관계자 : "국내 현장도 손실 보는 현장이 없고 해외는 계속 이익을 냈단 말이에요. 몇천억 원씩. 이익이 난 거 전부 갚고 갚고 하다,이제는 그거를 못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처럼 건설사 60여 곳의 PF 지급 보증 잔액은 35조 6천억 원.
여기에, 민간 수주액이 1년 만에 14조 원 줄어드는 등 건설 경기도 악화됐습니다.
현재 상장 건설사 110곳 가운데, 영업 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절반인 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조직 통·폐합과 임직원 수를 대폭 줄이며 혹독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박사) : "인력구조, 비용구조를 어떻게 효율화하냐, 이게 숙제가 남은 거죠.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업 전략과 계획이 만들어져야 하고."
건설업계는 정부에 채무조정을 통한 부실 PF 정리와 SOC 투자사업을 늘려 구조조정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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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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