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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대기업 신용위험 2009년 이후 최고
입력 2014.01.06 (13:21) 연합뉴스
작년 4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가 2009년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16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2009년 2분기(16) 이후 4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위험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100 사이에 분포하며 수치가 클수록 은행들이 느끼는 대기업 대출의 위험도가 높다는 뜻이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4분기 28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2011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2012년 3분기 이후 6∼9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신용위험은 엔화 약세와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취약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역시 2009년 2분기(-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취약업종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추가부실 우려가 있어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대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지난해 4분기 6, 올해 1분기 9로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위험지수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31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진과 불확실할 경제상황 등 애로사항이 많고 건설업과 부동산업, 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어려움이 이어져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6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은행들이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부진 업체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해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 역시 31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9로 소폭 하락했던 신용위험지수가 올해 1분기에는 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가계부채가 여전히 많고 소득여건이 잘 개선되지 않아 취약계층의 빚 상환 능력이 낮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계에 대한 은행의 대출 태도는 주택자금의 경우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완화적인 대출 태도(1분기 6)가 이어지겠지만, 일반자금은 채무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우려 때문에 중립으로(지난해 4분기 3→올해 1분기 0) 돌아설 전망이다.

가계 주택자금은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등 한시적 세제혜택이 끝나면서 증가세가 축소(22→16)되고, 일반자금은 완만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낮은 증가세(6→6)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4분기 대기업 신용위험 2009년 이후 최고
    • 입력 2014-01-06 13:21:49
    연합뉴스
작년 4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가 2009년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16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2009년 2분기(16) 이후 4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위험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100 사이에 분포하며 수치가 클수록 은행들이 느끼는 대기업 대출의 위험도가 높다는 뜻이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4분기 28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2011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2012년 3분기 이후 6∼9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신용위험은 엔화 약세와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취약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역시 2009년 2분기(-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취약업종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추가부실 우려가 있어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대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지난해 4분기 6, 올해 1분기 9로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위험지수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31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진과 불확실할 경제상황 등 애로사항이 많고 건설업과 부동산업, 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어려움이 이어져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6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은행들이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부진 업체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해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 역시 31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9로 소폭 하락했던 신용위험지수가 올해 1분기에는 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가계부채가 여전히 많고 소득여건이 잘 개선되지 않아 취약계층의 빚 상환 능력이 낮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계에 대한 은행의 대출 태도는 주택자금의 경우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완화적인 대출 태도(1분기 6)가 이어지겠지만, 일반자금은 채무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우려 때문에 중립으로(지난해 4분기 3→올해 1분기 0) 돌아설 전망이다.

가계 주택자금은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등 한시적 세제혜택이 끝나면서 증가세가 축소(22→16)되고, 일반자금은 완만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낮은 증가세(6→6)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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