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 최대 규모 시위

입력 2014.01.06 (13:34) 수정 2014.0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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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이스라엘의 불법 이민자 구금 정책을 개선하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시위에 3만여명의 불법 이민자와 시민 활동가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불법 이민자 시위 중 최대 규모입니다.

시위대는 "감옥은 싫다, 자유를 달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자신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일부 도시에선 불법 이민자들이 3일 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지난달 체류비자가 없는 이민자를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통과됐습니다.

일반 감옥에서 1년을 구금한 뒤 별도의 사법적 판단 없이 구금 기한을 무기한으로 늘려 불법이민자 수용소로 넘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법 통과 이후 300여 명의 이민자들이 체포되고, 일부가 네게브사막 수용소에 갇히며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 불법이민자는 대부분이 자국의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아프리카계로,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에선 유대인 국가의 정체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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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서 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 최대 규모 시위
    • 입력 2014-01-06 13:34:25
    • 수정2014-01-06 15:25:56
    국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이스라엘의 불법 이민자 구금 정책을 개선하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시위에 3만여명의 불법 이민자와 시민 활동가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불법 이민자 시위 중 최대 규모입니다.

시위대는 "감옥은 싫다, 자유를 달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자신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일부 도시에선 불법 이민자들이 3일 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지난달 체류비자가 없는 이민자를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통과됐습니다.

일반 감옥에서 1년을 구금한 뒤 별도의 사법적 판단 없이 구금 기한을 무기한으로 늘려 불법이민자 수용소로 넘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법 통과 이후 300여 명의 이민자들이 체포되고, 일부가 네게브사막 수용소에 갇히며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 불법이민자는 대부분이 자국의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아프리카계로,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에선 유대인 국가의 정체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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