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달라진 시즌 목표 ‘더 높이 도전장’

입력 2014.01.06 (13:45) 수정 2014.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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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맛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해는 좀 더 단단한 목표를 내세웠다.

이장석 넥센 야구단 대표는 6일 홈구장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시무식에서 "여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지만, 올해 시무식에서는 팀의 성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올해를 맞이하는 제 기대와 자세는 '도전장'"이라고 밝혔다.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지는 않았으나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거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적보다는 더 높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주장 이택근과 최우수선수(MVP)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박병호에게 기대를 건다"며 "박병호가 MVP가 되지 못한다면 강정호가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민성에게도 올해는 중요한 해이고, 2012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서건창은 이제 그 후광이 많이 사라졌으니 심기일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입에 올리며 다가올 시즌에서 활약해주기를 바랐다.

이 대표는 "특별히 선수들을 거명하는 것은 여러분께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변함없는 파이팅을 보여달라"고 시무식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이 대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염경엽 넥센 감독도 한 단계 발전할 팀의 모습에 대해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올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염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에서는 물론이고 사생활에서도 프로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디테일을 챙기면 승수를 더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세한 플레이는 기본"이라고 책임감과 디테일을 키워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주장 이택근은 예년과는 달리 강한 어조로 "돌이켜보니 지난해 우리에게는 간절함이나 배고픔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은 올 시즌 머릿속에 우승만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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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달라진 시즌 목표 ‘더 높이 도전장’
    • 입력 2014-01-06 13:45:40
    • 수정2014-01-06 14:38:37
    연합뉴스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맛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해는 좀 더 단단한 목표를 내세웠다.

이장석 넥센 야구단 대표는 6일 홈구장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시무식에서 "여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지만, 올해 시무식에서는 팀의 성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올해를 맞이하는 제 기대와 자세는 '도전장'"이라고 밝혔다.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지는 않았으나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거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적보다는 더 높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주장 이택근과 최우수선수(MVP)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박병호에게 기대를 건다"며 "박병호가 MVP가 되지 못한다면 강정호가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민성에게도 올해는 중요한 해이고, 2012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서건창은 이제 그 후광이 많이 사라졌으니 심기일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입에 올리며 다가올 시즌에서 활약해주기를 바랐다.

이 대표는 "특별히 선수들을 거명하는 것은 여러분께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변함없는 파이팅을 보여달라"고 시무식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이 대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염경엽 넥센 감독도 한 단계 발전할 팀의 모습에 대해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올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염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에서는 물론이고 사생활에서도 프로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디테일을 챙기면 승수를 더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세한 플레이는 기본"이라고 책임감과 디테일을 키워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주장 이택근은 예년과는 달리 강한 어조로 "돌이켜보니 지난해 우리에게는 간절함이나 배고픔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은 올 시즌 머릿속에 우승만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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