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1.06 (17:56) 수정 2014.01.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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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베 총리 “한·중과 정상회담 희망”

<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68년 전 패전 이후 제정된 헌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개정하기 위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된 논리로 평가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서도 주변국에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에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 신뢰 형성에 기초가 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조해왔다며, 일본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한-일간의 인식 차이가 여전했습니다.

농구스타 로드먼 4번째 방북…김정은 만날까?

다음은 북한 소식입니다.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또다시 방북했습니다.

네번짼데요.

모레 8일, 북한 김정은 제 1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친선농구경기를 위해, 미 프로농구 선수 출신 대여섯명과 함께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드먼, 지난해 말 세번째 방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때가 오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로드먼

로드먼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첫 번째 외부 인사가 됩니다.


‘총선 백지화’ 논란 방글라데시…야권 총파업 선언

마지막으로 어제 치러진 방글라데시 총선 소식입니다.

야권의 조직적 불참과, 20여명이 숨지는 유혈사태 속에서 강행된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는 전국 300개 선거구 가운데, 153개구에서는 야권의 불참으로 여권 후보 등이 무투표 당선됐고, 147개구에서만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집권여당 아와미연맹이 3분의 2가 넘는 229석, 친여 자티야당이 33석, 무소속 12명을 얻었고 야권은 20여석에 그쳤습니다.

특히 야권의 조직적 불참과 투표 방해에 정부가 37만여명의 군, 경찰력을 동원하면서 유혈 사태가 일어나, 투표일 전후로 21명이 숨지고, 200여곳의 투표소가 불탔습니다.

정부여당은 폭력 속에서도 선거가 치러진 것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자평했지만, 야권은 선거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해 정국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번 총선이 실망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하프(국무부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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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06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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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베 총리 “한·중과 정상회담 희망”

<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68년 전 패전 이후 제정된 헌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개정하기 위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된 논리로 평가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서도 주변국에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에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 신뢰 형성에 기초가 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조해왔다며, 일본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한-일간의 인식 차이가 여전했습니다.

농구스타 로드먼 4번째 방북…김정은 만날까?

다음은 북한 소식입니다.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오늘 또다시 방북했습니다.

네번짼데요.

모레 8일, 북한 김정은 제 1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친선농구경기를 위해, 미 프로농구 선수 출신 대여섯명과 함께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드먼, 지난해 말 세번째 방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때가 오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로드먼

로드먼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첫 번째 외부 인사가 됩니다.


‘총선 백지화’ 논란 방글라데시…야권 총파업 선언

마지막으로 어제 치러진 방글라데시 총선 소식입니다.

야권의 조직적 불참과, 20여명이 숨지는 유혈사태 속에서 강행된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는 전국 300개 선거구 가운데, 153개구에서는 야권의 불참으로 여권 후보 등이 무투표 당선됐고, 147개구에서만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집권여당 아와미연맹이 3분의 2가 넘는 229석, 친여 자티야당이 33석, 무소속 12명을 얻었고 야권은 20여석에 그쳤습니다.

특히 야권의 조직적 불참과 투표 방해에 정부가 37만여명의 군, 경찰력을 동원하면서 유혈 사태가 일어나, 투표일 전후로 21명이 숨지고, 200여곳의 투표소가 불탔습니다.

정부여당은 폭력 속에서도 선거가 치러진 것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자평했지만, 야권은 선거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해 정국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번 총선이 실망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하프(국무부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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