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세먼지 예보제’ 실시…신뢰는 의문

입력 2014.01.06 (17:10) 수정 2014.01.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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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부터는 전북에서도 미세먼지 예보제가 실시되는데요.

측정 체계가 부실해 효과에 의문이 큽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뿌연 도심.

PM 10, 즉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리(호흡기내과 전문의) : "코에 어떤 섬모운동이라든가 상기도 점막에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사이즈가 되다보니까, 호흡기뿐만이 아닌 전체 건강에 위험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새해부터는 전북에서도 이런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제가 실시됩니다.

농도에 따라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등급으로 나눠 하루 전에 알려주는 겁니다.

하지만 측정 장비가 적은데다 이마저도 낡아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측정소는 14곳.

그나마 무진장 등 8개 시군에는 한곳도 없습니다.

면적이 아닌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측정소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같아요. 가능하면 10년마다 바꿔주면 좋은데...."

특히 PM 2.5, 2.5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 먼지에 대한 예보제가 5월부터 실시되는데 전북에는 측정장비가 단 한 대뿐으로, 그것도 도나 시가 아닌 환경공단 소유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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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미세먼지 예보제’ 실시…신뢰는 의문
    • 입력 2014-01-06 17:30:31
    • 수정2014-01-06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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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부터는 전북에서도 미세먼지 예보제가 실시되는데요.

측정 체계가 부실해 효과에 의문이 큽니다.

서승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뿌연 도심.

PM 10, 즉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리(호흡기내과 전문의) : "코에 어떤 섬모운동이라든가 상기도 점막에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사이즈가 되다보니까, 호흡기뿐만이 아닌 전체 건강에 위험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새해부터는 전북에서도 이런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제가 실시됩니다.

농도에 따라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등급으로 나눠 하루 전에 알려주는 겁니다.

하지만 측정 장비가 적은데다 이마저도 낡아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측정소는 14곳.

그나마 무진장 등 8개 시군에는 한곳도 없습니다.

면적이 아닌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측정소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같아요. 가능하면 10년마다 바꿔주면 좋은데...."

특히 PM 2.5, 2.5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 먼지에 대한 예보제가 5월부터 실시되는데 전북에는 측정장비가 단 한 대뿐으로, 그것도 도나 시가 아닌 환경공단 소유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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