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유도팀, 시각장애 이민재 영입

입력 2014.01.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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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지닌 유도 선수가 비장애인 실업팀에 입단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각장애 유도 선수 이민재(23)가 양평군청 유도 실업팀에 입단했다고 6일 밝혔다.

씨름으로 운동을 시작한 이민재는 2011 전국 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이며 2012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채성훈 양평군청 유도팀 감독대행은 "열심히 훈련하는 이민재 선수의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며 "이민재의 입단으로 실업팀이 장애인 선수들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창단한 양평군청 유도팀은 작년 전국실업유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양평군청에는 창단 당시 입단해 지금도 활동 중인 시각장애 유도 선수 최광근(26)이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최광근이 실업팀의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장애인·비장애인 대회에 두루 출전해 실력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민재의 입단이 앞으로 장애인 유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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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청 유도팀, 시각장애 이민재 영입
    • 입력 2014-01-06 19:46:54
    연합뉴스
시각장애를 지닌 유도 선수가 비장애인 실업팀에 입단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각장애 유도 선수 이민재(23)가 양평군청 유도 실업팀에 입단했다고 6일 밝혔다. 씨름으로 운동을 시작한 이민재는 2011 전국 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이며 2012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채성훈 양평군청 유도팀 감독대행은 "열심히 훈련하는 이민재 선수의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며 "이민재의 입단으로 실업팀이 장애인 선수들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창단한 양평군청 유도팀은 작년 전국실업유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양평군청에는 창단 당시 입단해 지금도 활동 중인 시각장애 유도 선수 최광근(26)이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최광근이 실업팀의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장애인·비장애인 대회에 두루 출전해 실력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민재의 입단이 앞으로 장애인 유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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