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인 41% “신은 존재 한다”

입력 2014.01.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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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인들의 41%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인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코펜하겐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은 15%에 그쳤다.

덴마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9.1%가 복음루터교를 믿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비율은 3%에 그친다.

이 때문에 이런 결과를 두고 신문은 종교의 르네상스 전조로 평가했다.

코펜하겐 대학의 심리학자인 페터 뤼하우 교수는 "덴마크인들은 비록 활발하게 종교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종교적"이라면서 "종교는 그들 자신과 가족에 일종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문 조사 결과는 유럽 재정위기 후에 종교적이고 영적인 생각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50%가 신의 존재를 믿었지만, 이 같은 비율은 18~34세에서는 32%에 그쳤다.

이런 비율은 여성은 45%로 높았지만, 남성은 37%에 그쳤고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는 비율도 여성과 남성이 47%와 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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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인 41% “신은 존재 한다”
    • 입력 2014-01-06 20:02:33
    연합뉴스
세계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인들의 41%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인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코펜하겐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서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은 15%에 그쳤다. 덴마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9.1%가 복음루터교를 믿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비율은 3%에 그친다. 이 때문에 이런 결과를 두고 신문은 종교의 르네상스 전조로 평가했다. 코펜하겐 대학의 심리학자인 페터 뤼하우 교수는 "덴마크인들은 비록 활발하게 종교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종교적"이라면서 "종교는 그들 자신과 가족에 일종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문 조사 결과는 유럽 재정위기 후에 종교적이고 영적인 생각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50%가 신의 존재를 믿었지만, 이 같은 비율은 18~34세에서는 32%에 그쳤다. 이런 비율은 여성은 45%로 높았지만, 남성은 37%에 그쳤고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는 비율도 여성과 남성이 47%와 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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