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 불확실성, 세계 10대 불안 요인”

입력 2014.01.07 (09:29) 수정 2014.0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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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건국 65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심화개혁'을 국정 운영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을 올해 세계 10대 위험 요인의 하나로 지목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오늘 미국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이 발표한 '2014년 세계 10대 위기 보고서'에서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이 위기 명단 3위에 올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가 중앙집권방식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안팎에서 갈등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대표는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이끌 올해 중국 개혁은 20년이래 최대 규모여서 국내외 각 부문에서 호응이 따를 것이지만 또한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VOA는 전했다.

위험 요인의 하나로 개혁에 따라 이익을 침해받을 가능성이 큰 기득권층의 반발과 반격이 꼽혔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충분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올해 세계 10대 위기 리스트 1위에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 외교 구심점의 점진적인 소멸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통 우방인 독일,프랑스,터키,사우디 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이미 미국에 등을 돌리고 있고 국제사회의 관심도 미국 외 다른 지역으로 쏠린 가운데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투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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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개혁 불확실성, 세계 10대 불안 요인”
    • 입력 2014-01-07 09:29:36
    • 수정2014-01-07 15:33:05
    국제
중국이 올해 건국 65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심화개혁'을 국정 운영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을 올해 세계 10대 위험 요인의 하나로 지목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오늘 미국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이 발표한 '2014년 세계 10대 위기 보고서'에서 중국 개혁의 불확실성이 위기 명단 3위에 올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지도부가 중앙집권방식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안팎에서 갈등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대표는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이끌 올해 중국 개혁은 20년이래 최대 규모여서 국내외 각 부문에서 호응이 따를 것이지만 또한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VOA는 전했다.

위험 요인의 하나로 개혁에 따라 이익을 침해받을 가능성이 큰 기득권층의 반발과 반격이 꼽혔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충분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올해 세계 10대 위기 리스트 1위에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 외교 구심점의 점진적인 소멸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통 우방인 독일,프랑스,터키,사우디 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이미 미국에 등을 돌리고 있고 국제사회의 관심도 미국 외 다른 지역으로 쏠린 가운데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투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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