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뉴스] ‘국민 MC’ 송해의 선물

입력 2014.01.07 (15:45) 수정 2014.01.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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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로서 조언? 실오라기라도 하나 꼭 붙들고 있어. 그게 언젠가 동아줄이 될 지도 모르잖아?"

대한민국 친근함의 대명사, 관록의 MC 송해가 인생 후배들에게 주는 조언입니다.

송해의 이름이 왜 송해인지 아시나요?

한국 전쟁 때 북에 가족을 두고 혈혈단신 피난오면서 바다에서 이름을 해(海)라고 지었는데요.

'이 바다가 어디까지 닿는지 보자, 내 인생을 어디로 데려다주는지 보자'하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의지할 곳 없이 처음엔 떠돌이 인생이었지만, 계획을 세울 순 없었어도 항상 실오라기 한 줄만큼은 꼭 붙들고 있었답니다.

때로는 유랑극단 단원으로, 국군 통신병으로, 라디오 진행자로.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심을 잡고, 몸을 맡긴 채 오다보니 그 인생의 바다가 흘러흘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C가 됐는데요.

그의 삶엔 굴곡도 많았습니다.

하루 아침에 이산 가족이 돼 부모와 생이별을 한 것도 모자라, 대학생이 된 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실은 그 아픔을 잊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만나게 된 게 <전국노래자랑>이랍니다.

그동안 30년이 넘게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되어 오는 사이 대한민국 국민 몇 명이 이 분과 함께 울고 웃었을까요?

누가 어떻게 말을 걸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눈높이를 맞춰주고 받아주고 들어주는 그 지혜로움과 넉넉함은 역시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다 온전하게 겪어낸 인생의 경험과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신년 특집으로 진행된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 40회>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오늘 밤 KBS 인터넷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는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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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뉴스] ‘국민 MC’ 송해의 선물
    • 입력 2014-01-07 15:45:52
    • 수정2014-01-08 18:33:51
    문화
"인생 선배로서 조언? 실오라기라도 하나 꼭 붙들고 있어. 그게 언젠가 동아줄이 될 지도 모르잖아?"

대한민국 친근함의 대명사, 관록의 MC 송해가 인생 후배들에게 주는 조언입니다.

송해의 이름이 왜 송해인지 아시나요?

한국 전쟁 때 북에 가족을 두고 혈혈단신 피난오면서 바다에서 이름을 해(海)라고 지었는데요.

'이 바다가 어디까지 닿는지 보자, 내 인생을 어디로 데려다주는지 보자'하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의지할 곳 없이 처음엔 떠돌이 인생이었지만, 계획을 세울 순 없었어도 항상 실오라기 한 줄만큼은 꼭 붙들고 있었답니다.

때로는 유랑극단 단원으로, 국군 통신병으로, 라디오 진행자로.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심을 잡고, 몸을 맡긴 채 오다보니 그 인생의 바다가 흘러흘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C가 됐는데요.

그의 삶엔 굴곡도 많았습니다.

하루 아침에 이산 가족이 돼 부모와 생이별을 한 것도 모자라, 대학생이 된 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실은 그 아픔을 잊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만나게 된 게 <전국노래자랑>이랍니다.

그동안 30년이 넘게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되어 오는 사이 대한민국 국민 몇 명이 이 분과 함께 울고 웃었을까요?

누가 어떻게 말을 걸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눈높이를 맞춰주고 받아주고 들어주는 그 지혜로움과 넉넉함은 역시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다 온전하게 겪어낸 인생의 경험과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신년 특집으로 진행된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 40회>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오늘 밤 KBS 인터넷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는 <양영은의 인터뷰 선물>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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