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본토 기계화대대 경기 북부 배치

입력 2014.0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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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철수해 미국 본토에 주둔 중인 미군 기계화 대대가 경기 북부 지역에 한시적으로 배치된다.

군 소식통은 오늘 "M1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미군 1개 기계화 대대가 모레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임시 배치된다"고 밝혔다.

800여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주한미군 2사단 1여단에 배속돼 경기 북부 동두천 지역에 주둔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까지 기존 미군기지 내 기계화 대대의 병력과 장비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9개월 주기로 장비는 두고 병력만 교체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기계화 대대 병력이 새로 들어와도 다른 병력이 순환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2만8천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는 전투지휘관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서 미군 전력의 순환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검토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기계화 대대의 대한민국 배치도 이 가운데 한 가지 방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 기계화 대대의 순환배치와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상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결정은 한참 전에 내려진 것"이라며 " 최근 김정은에 의한 장성택 처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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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본토 기계화대대 경기 북부 배치
    • 입력 2014-01-07 17:58:24
    정치
이라크에서 철수해 미국 본토에 주둔 중인 미군 기계화 대대가 경기 북부 지역에 한시적으로 배치된다. 군 소식통은 오늘 "M1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미군 1개 기계화 대대가 모레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임시 배치된다"고 밝혔다. 800여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주한미군 2사단 1여단에 배속돼 경기 북부 동두천 지역에 주둔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까지 기존 미군기지 내 기계화 대대의 병력과 장비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9개월 주기로 장비는 두고 병력만 교체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기계화 대대 병력이 새로 들어와도 다른 병력이 순환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2만8천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는 전투지휘관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서 미군 전력의 순환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검토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기계화 대대의 대한민국 배치도 이 가운데 한 가지 방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 기계화 대대의 순환배치와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상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결정은 한참 전에 내려진 것"이라며 " 최근 김정은에 의한 장성택 처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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