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냉동고 한파에 남극보다 추운 지역 속출

입력 2014.01.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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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새 최악의 한파가 강타한 미국에서 남극보다 더 추운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커머타운이란 지역은 바람이 불때 사람이 느끼는 온도인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남극보다 심한 기록적 추위를 보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인근 노스다코다와 사우스다코다, 미네소타주도 몬태나주와 비슷한 수준의 한파를 겪었고, 시카고 인근의 풍속냉각 온도도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져 남극보다 더한 '냉동고'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풍속냉각 온도는 바람으로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온도로 한파나 동상 위험을 예측할 때 많이 쓰며, 남극의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4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민 가운데 약 1억8천7백만 명이 이번 한파의 영향권에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주는 주 서부 14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고속도로 일부를 잠정 폐쇄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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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냉동고 한파에 남극보다 추운 지역 속출
    • 입력 2014-01-07 18:59:16
    국제
최근 20년 새 최악의 한파가 강타한 미국에서 남극보다 더 추운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커머타운이란 지역은 바람이 불때 사람이 느끼는 온도인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남극보다 심한 기록적 추위를 보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인근 노스다코다와 사우스다코다, 미네소타주도 몬태나주와 비슷한 수준의 한파를 겪었고, 시카고 인근의 풍속냉각 온도도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져 남극보다 더한 '냉동고'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풍속냉각 온도는 바람으로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온도로 한파나 동상 위험을 예측할 때 많이 쓰며, 남극의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4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민 가운데 약 1억8천7백만 명이 이번 한파의 영향권에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주는 주 서부 14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고속도로 일부를 잠정 폐쇄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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