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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판짜기, ‘변화’에서 실마리
입력 2014.01.07 (22:21) 수정 2014.01.07 (22:21)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변화'에서 새 판짜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1로 이기고서 "우리는 변화를 안고 가야 남은 라운드를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밝힌 '변화'는 대한항공이 가진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즌이 반환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대한항공은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며 명가 재건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처지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입대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5일 한선수를 떠나보내고서 황동일, 백광언, 조재영 등 그동안 백업 역할을 하던 세 명의 세터를 기용하며 경기를 치렀다.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을 받는 한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든 변화를 줄 생각"이라며 여전히 운용의 묘를 살리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백 토스를 집중적으로 훈련한 세터 조재영이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승인을 분석하며 조재영을 주전 세터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조재영은 이날 18-20으로 뒤지던 1세트 백광언에 이어 코트에 나선 후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조재영을 투입한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1세트에서 55.56%라는 평범한 수준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외국인 주포 마이클 산체스는 조재영의 공을 받은 2세트에서는 88.89%로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후에도 마이클은 3세트 72.73%, 4세트 69.23%를 기록하며 매 세트 10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올려 모두 34득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조재영이 여태 훈련만 많이 했을 뿐 출전을 많이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조재영의 주전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수훈 선수로 공식 인터뷰실에 들어온 조재영은 "하던 대로 했을 뿐, 형들이 자신 있게 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재영은 자신을 중용하겠다는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시켜주시는 대로 연습 열심히 하고, 시합 때 동료와 할 수 있는 만큼의 플레이를 한다면 최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훈련 때와는 달리 시합에서는 많이 위축된다"며 "공격수 입맛에 맞게 2단 토스를 올리는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부터 변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 대한항공 새 판짜기, ‘변화’에서 실마리
    • 입력 2014-01-07 22:21:12
    • 수정2014-01-07 22:21:53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변화'에서 새 판짜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1로 이기고서 "우리는 변화를 안고 가야 남은 라운드를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밝힌 '변화'는 대한항공이 가진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즌이 반환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대한항공은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며 명가 재건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처지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입대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5일 한선수를 떠나보내고서 황동일, 백광언, 조재영 등 그동안 백업 역할을 하던 세 명의 세터를 기용하며 경기를 치렀다.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을 받는 한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든 변화를 줄 생각"이라며 여전히 운용의 묘를 살리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백 토스를 집중적으로 훈련한 세터 조재영이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승인을 분석하며 조재영을 주전 세터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조재영은 이날 18-20으로 뒤지던 1세트 백광언에 이어 코트에 나선 후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조재영을 투입한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1세트에서 55.56%라는 평범한 수준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외국인 주포 마이클 산체스는 조재영의 공을 받은 2세트에서는 88.89%로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후에도 마이클은 3세트 72.73%, 4세트 69.23%를 기록하며 매 세트 10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올려 모두 34득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조재영이 여태 훈련만 많이 했을 뿐 출전을 많이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조재영의 주전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수훈 선수로 공식 인터뷰실에 들어온 조재영은 "하던 대로 했을 뿐, 형들이 자신 있게 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재영은 자신을 중용하겠다는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시켜주시는 대로 연습 열심히 하고, 시합 때 동료와 할 수 있는 만큼의 플레이를 한다면 최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훈련 때와는 달리 시합에서는 많이 위축된다"며 "공격수 입맛에 맞게 2단 토스를 올리는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부터 변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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