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5호 부품 고장…대체위성 발사 검토

입력 2014.01.09 (06:14) 수정 2014.0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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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의 위성 중계와 군 통신 등에 사용되는 무궁화 5호 위성의 일부 부품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성을 운용하는 KT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수명이 단축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8월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

3만6천km 상공을 돌며 방송 위성 중계와 군 통신망 연결을 맡고 있는 통신 위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무궁화 5호 위성의 태양전지판 부품이 고장난 채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위성의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두 개의 태양 전지판이 항상 태양을 바라봐야 하는데 북쪽 전지판의 회전을 담당하는 부품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이로 인해 애초 2021년까지였던 예상 수명이 단축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남쪽 태양전지판으로만 전력을 받는거죠. 절반정도. 점점 방사능 등의 영향으로 성능이 저하됩니다. 서비스를 점점 줄여야 되는 거죠."

위성 제작사는 예상 소모 전력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어 운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에서 가동 중인 위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험사로부터 적정 수준의 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위성을 운용하고 있는 KT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르면 2016년 대체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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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5호 부품 고장…대체위성 발사 검토
    • 입력 2014-01-09 06:18:44
    • 수정2014-01-09 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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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의 위성 중계와 군 통신 등에 사용되는 무궁화 5호 위성의 일부 부품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성을 운용하는 KT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수명이 단축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8월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

3만6천km 상공을 돌며 방송 위성 중계와 군 통신망 연결을 맡고 있는 통신 위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무궁화 5호 위성의 태양전지판 부품이 고장난 채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위성의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두 개의 태양 전지판이 항상 태양을 바라봐야 하는데 북쪽 전지판의 회전을 담당하는 부품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이로 인해 애초 2021년까지였던 예상 수명이 단축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남쪽 태양전지판으로만 전력을 받는거죠. 절반정도. 점점 방사능 등의 영향으로 성능이 저하됩니다. 서비스를 점점 줄여야 되는 거죠."

위성 제작사는 예상 소모 전력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어 운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에서 가동 중인 위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험사로부터 적정 수준의 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위성을 운용하고 있는 KT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르면 2016년 대체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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