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집권당 사법기관 장악 강화…EU “우려”

입력 2014.01.09 (0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규모 비리 사건 수사로 주요 인사 50여 명이 체포된 터키 집권당이 사법부 장악 시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터키 언론들은 현지시간 8일 정부가 경찰청 차장과 15개 도시의 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 달 19일부터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경찰을 인사조치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또 지난 달 25일 전면 개각을 단행해 측근을 내무부와 법무부 장관에 각각 기용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터키 정부의 경찰 인사 조치는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인 터키에서 비리 사건 수사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키 집권당 사법기관 장악 강화…EU “우려”
    • 입력 2014-01-09 06:23:34
    국제
대규모 비리 사건 수사로 주요 인사 50여 명이 체포된 터키 집권당이 사법부 장악 시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터키 언론들은 현지시간 8일 정부가 경찰청 차장과 15개 도시의 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 달 19일부터 지금까지 천 여 명의 경찰을 인사조치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또 지난 달 25일 전면 개각을 단행해 측근을 내무부와 법무부 장관에 각각 기용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터키 정부의 경찰 인사 조치는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인 터키에서 비리 사건 수사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