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활동목표에서 “전쟁 않겠다” 맹세 삭제

입력 2014.01.09 (06:23) 수정 2014.0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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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가 속한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올해 주요 활동 목표에서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이 어제 운동방침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부전(不戰)의 맹세와 평화 국가의 이념으로 일관할 것을 결의하고'라는 대목을 빼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대신 '전몰자에 대한 존숭의 뜻을 높인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부전의 맹세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민당은 또 '평화헌법을 유지해 온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이라는 부분도 '주권재민, 평화주의, 기본적 인권의 기본 원리를 계승해"라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의 올해 운동방침 최종안은 오는 19일 당대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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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9 06:23:34
    • 수정2014-01-09 15:55:11
    국제
아베 신조 총리가 속한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올해 주요 활동 목표에서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이 어제 운동방침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부전(不戰)의 맹세와 평화 국가의 이념으로 일관할 것을 결의하고'라는 대목을 빼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대신 '전몰자에 대한 존숭의 뜻을 높인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부전의 맹세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민당은 또 '평화헌법을 유지해 온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이라는 부분도 '주권재민, 평화주의, 기본적 인권의 기본 원리를 계승해"라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자민당의 올해 운동방침 최종안은 오는 19일 당대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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