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시어머니·며느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4.01.09 (07:04) 수정 2014.01.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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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80대 시어머니와 60대 며느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이들과 안면이 있는 주변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87살 김모 씨와 김 씨의 며느리 66살 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작은 방에서, 며느리 정 씨는 거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우리는 밑에 있으니까 소리가 웬만하게 나서는 안 들리죠. 우리는 가게 나와서야 알았죠."

경찰은 숨진 김 씨와 정 씨의 몸에서 캠핑용 둔기로 맞은 상처 수십 곳을 확인해 외부인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집 안에 뒤진 흔적이 보이니까 할머니 먼저 돌아가시게 하고 며느리가 집에 들어올 때 딱 만나게 됐든지.."

김 씨와 정 씨는 10여 년 전부터 이곳에서 단둘이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평소 이 집에 방문객이 거의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평소 피해자들과 안면이 있던 주변인의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인근 지구대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김 씨와 정 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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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09 0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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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80대 시어머니와 60대 며느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이들과 안면이 있는 주변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87살 김모 씨와 김 씨의 며느리 66살 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작은 방에서, 며느리 정 씨는 거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우리는 밑에 있으니까 소리가 웬만하게 나서는 안 들리죠. 우리는 가게 나와서야 알았죠."

경찰은 숨진 김 씨와 정 씨의 몸에서 캠핑용 둔기로 맞은 상처 수십 곳을 확인해 외부인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집 안에 뒤진 흔적이 보이니까 할머니 먼저 돌아가시게 하고 며느리가 집에 들어올 때 딱 만나게 됐든지.."

김 씨와 정 씨는 10여 년 전부터 이곳에서 단둘이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평소 이 집에 방문객이 거의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평소 피해자들과 안면이 있던 주변인의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인근 지구대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김 씨와 정 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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