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음료 매출 1위는 ‘탄산음료’…왜?
입력 2014.01.09 (08:04)
수정 2014.01.09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대표음료인 탄산음료가 작년 12월 음료수 매출 1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롯데마트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2월 음료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매출비중이 21.7%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2월 매출비중 수위는 2011년(두유)을 제외하고 모두 과즙음료였다.
과즙음료와 두유는 매출 상위 2위밖으로 한차례도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겨울철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생수 매출비중도 19.5%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고, 두유가 19.4%로 3위를, 과즙음료가 18.3%로 4위를, 커피와 차음료는 9.7%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겨울철에 이 같은 음료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은 이상고온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지역의 평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8도에 육박하는 등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를 넘나든 것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작년 12월에도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전년동기의 영하 4.1도보다 약 4도 가량 높았다.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과즙음료 매출은 23.1%, 두유는 2.3% 하락했다.
특히 겨울철 즐겨 찾는 코코아 매출은 8.1%, 유자차 등의 액상차는 15.4% 감소했다.
반면 탄산음료와 생수 판매는 각각 18.9%, 13.5%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이온음료의 신장률도 무려 35.4%에 이르렀다.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같은 기간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농구용품(55.7%), 테니스 용품(10.8%), 등산복(33.6%), 등산용품(18.6%)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났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등 매출도 증가했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 CMD(상품기획자)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음료인 콜라, 사이다, 생수 등의 구매빈도가 높아졌다"며 "포근한 날씨에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음료소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2월 음료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매출비중이 21.7%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2월 매출비중 수위는 2011년(두유)을 제외하고 모두 과즙음료였다.
과즙음료와 두유는 매출 상위 2위밖으로 한차례도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겨울철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생수 매출비중도 19.5%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고, 두유가 19.4%로 3위를, 과즙음료가 18.3%로 4위를, 커피와 차음료는 9.7%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겨울철에 이 같은 음료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은 이상고온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지역의 평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8도에 육박하는 등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를 넘나든 것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작년 12월에도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전년동기의 영하 4.1도보다 약 4도 가량 높았다.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과즙음료 매출은 23.1%, 두유는 2.3% 하락했다.
특히 겨울철 즐겨 찾는 코코아 매출은 8.1%, 유자차 등의 액상차는 15.4% 감소했다.
반면 탄산음료와 생수 판매는 각각 18.9%, 13.5%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이온음료의 신장률도 무려 35.4%에 이르렀다.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같은 기간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농구용품(55.7%), 테니스 용품(10.8%), 등산복(33.6%), 등산용품(18.6%)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났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등 매출도 증가했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 CMD(상품기획자)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음료인 콜라, 사이다, 생수 등의 구매빈도가 높아졌다"며 "포근한 날씨에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음료소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 겨울 음료 매출 1위는 ‘탄산음료’…왜?
-
- 입력 2014-01-09 08:04:17
- 수정2014-01-09 09:46:47
최근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대표음료인 탄산음료가 작년 12월 음료수 매출 1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롯데마트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2월 음료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매출비중이 21.7%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2월 매출비중 수위는 2011년(두유)을 제외하고 모두 과즙음료였다.
과즙음료와 두유는 매출 상위 2위밖으로 한차례도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겨울철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생수 매출비중도 19.5%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고, 두유가 19.4%로 3위를, 과즙음료가 18.3%로 4위를, 커피와 차음료는 9.7%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겨울철에 이 같은 음료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은 이상고온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지역의 평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8도에 육박하는 등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를 넘나든 것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작년 12월에도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전년동기의 영하 4.1도보다 약 4도 가량 높았다.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과즙음료 매출은 23.1%, 두유는 2.3% 하락했다.
특히 겨울철 즐겨 찾는 코코아 매출은 8.1%, 유자차 등의 액상차는 15.4% 감소했다.
반면 탄산음료와 생수 판매는 각각 18.9%, 13.5%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이온음료의 신장률도 무려 35.4%에 이르렀다.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같은 기간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농구용품(55.7%), 테니스 용품(10.8%), 등산복(33.6%), 등산용품(18.6%)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났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등 매출도 증가했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 CMD(상품기획자)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음료인 콜라, 사이다, 생수 등의 구매빈도가 높아졌다"며 "포근한 날씨에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음료소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2월 음료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매출비중이 21.7%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매년 12월 매출비중 수위는 2011년(두유)을 제외하고 모두 과즙음료였다.
과즙음료와 두유는 매출 상위 2위밖으로 한차례도 밀려나지 않을 정도로 겨울철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생수 매출비중도 19.5%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했고, 두유가 19.4%로 3위를, 과즙음료가 18.3%로 4위를, 커피와 차음료는 9.7%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겨울철에 이 같은 음료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은 이상고온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지역의 평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8도에 육박하는 등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를 넘나든 것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작년 12월에도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전년동기의 영하 4.1도보다 약 4도 가량 높았다.
매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과즙음료 매출은 23.1%, 두유는 2.3% 하락했다.
특히 겨울철 즐겨 찾는 코코아 매출은 8.1%, 유자차 등의 액상차는 15.4% 감소했다.
반면 탄산음료와 생수 판매는 각각 18.9%, 13.5%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이온음료의 신장률도 무려 35.4%에 이르렀다.
포근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같은 기간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농구용품(55.7%), 테니스 용품(10.8%), 등산복(33.6%), 등산용품(18.6%)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났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등 매출도 증가했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 CMD(상품기획자)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음료인 콜라, 사이다, 생수 등의 구매빈도가 높아졌다"며 "포근한 날씨에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음료소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