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CTV, 소리 듣고 신고까지

입력 2014.01.09 (00:03) 수정 2014.01.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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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거리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명소리나 교통사고 소리를 알아듣고 경찰에 알려주는 기술까지 개발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서성이다 주차된 차 문을 따고 들어갑니다.

차 안의 물품을 훔치던 이 남성은 결국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CCTV가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한 승용차가 길가던 여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비명을 듣고 CCTV가 자동으로 카메라를 돌려 이 모습을 찍고 관제센터에 비상벨을 울립니다.

<녹취> "은색 엑센트 승차해서 한남동 46번길.."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합니다.

<인터뷰> 관제센터 : "카메라가 많다보니까 저희가 놓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는데 자동으로 저희들한테 신호를 주게끔.."

담을 넘는 등 이상 행동을 CCTV가 감지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이용한 범인검거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CCTV로 인지해 현장에서 조치한 각종 범죄와 사고가 무려 만3천4백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유정복(안행부 장관) : "음성뿐만 아니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얼굴 인식, 어린이들과 관련한 취약계층 에 대한 보호 이런 부분으로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의 방범. 단속용 CCTV는 7만6천여 대로 관제요원 한 명당 무려 130여 대, CCTV가 더 똑똑해져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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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CCTV, 소리 듣고 신고까지
    • 입력 2014-01-09 08:47:04
    • 수정2014-01-09 1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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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거리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명소리나 교통사고 소리를 알아듣고 경찰에 알려주는 기술까지 개발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서성이다 주차된 차 문을 따고 들어갑니다.

차 안의 물품을 훔치던 이 남성은 결국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CCTV가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한 승용차가 길가던 여성을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비명을 듣고 CCTV가 자동으로 카메라를 돌려 이 모습을 찍고 관제센터에 비상벨을 울립니다.

<녹취> "은색 엑센트 승차해서 한남동 46번길.."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합니다.

<인터뷰> 관제센터 : "카메라가 많다보니까 저희가 놓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는데 자동으로 저희들한테 신호를 주게끔.."

담을 넘는 등 이상 행동을 CCTV가 감지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이용한 범인검거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CCTV로 인지해 현장에서 조치한 각종 범죄와 사고가 무려 만3천4백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유정복(안행부 장관) : "음성뿐만 아니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얼굴 인식, 어린이들과 관련한 취약계층 에 대한 보호 이런 부분으로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의 방범. 단속용 CCTV는 7만6천여 대로 관제요원 한 명당 무려 130여 대, CCTV가 더 똑똑해져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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