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글래빈·토머스, MLB 명예의 전당 입회

입력 2014.01.09 (08:50) 수정 2014.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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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투수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 거포로 이름을 날린 프랭크 토머스가 2014년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결정됐다.

9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매덕스는 총 571표 중 555표를 획득해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매덕스의 득표율은 역대 8번째로 높은 수치다.

글래빈과 토머스도 각각 91.9%(525표), 83.7%(478표)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득표율 75%)을 가볍게 넘었다.

이들은 보비 콕스 전 애틀랜타 감독, 조 토레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과 7월 28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다.

'컨트롤의 마법사'로 당대를 풍미한 매덕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위대한 투수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4년 연속 제패(1992∼1995년)한 그는 통산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남겼다.

현역으로 뛴 23년간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18차례나 수상해 뛰어난 수비 실력도 뽐냈다.

특히 20년 연속 한 시즌 13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뽑힌 왼손 투수 글래빈은 22년 통산 305승 203패를 기록했다.

매덕스와 애틀랜타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룬 그는 사이영상도 두 번 받았다.

역시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토머스는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선사하며 통산 타율 0.301, 홈런 521개, 1천704타점을 남겼다.

현역 때 '악바리' 타자로 유명한 크레이그 비지오는 불과 0.2%(2표)가 모자라 아쉽게 명예의 전당행 티켓을 놓쳤다.

BBWAA 회원들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35.4%), 홈런왕 배리 본즈(34.7%), 마크 맥과이어(11%), 새미 소사(7.2%), 라파엘 팔메이로(4.4%) 등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된 스타들을 이
번에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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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덕스·글래빈·토머스, MLB 명예의 전당 입회
    • 입력 2014-01-09 08:50:23
    • 수정2014-01-09 11:54:02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투수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 거포로 이름을 날린 프랭크 토머스가 2014년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결정됐다.

9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매덕스는 총 571표 중 555표를 획득해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매덕스의 득표율은 역대 8번째로 높은 수치다.

글래빈과 토머스도 각각 91.9%(525표), 83.7%(478표)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득표율 75%)을 가볍게 넘었다.

이들은 보비 콕스 전 애틀랜타 감독, 조 토레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과 7월 28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다.

'컨트롤의 마법사'로 당대를 풍미한 매덕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위대한 투수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4년 연속 제패(1992∼1995년)한 그는 통산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남겼다.

현역으로 뛴 23년간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18차례나 수상해 뛰어난 수비 실력도 뽐냈다.

특히 20년 연속 한 시즌 13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뽑힌 왼손 투수 글래빈은 22년 통산 305승 203패를 기록했다.

매덕스와 애틀랜타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룬 그는 사이영상도 두 번 받았다.

역시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토머스는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선사하며 통산 타율 0.301, 홈런 521개, 1천704타점을 남겼다.

현역 때 '악바리' 타자로 유명한 크레이그 비지오는 불과 0.2%(2표)가 모자라 아쉽게 명예의 전당행 티켓을 놓쳤다.

BBWAA 회원들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35.4%), 홈런왕 배리 본즈(34.7%), 마크 맥과이어(11%), 새미 소사(7.2%), 라파엘 팔메이로(4.4%) 등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된 스타들을 이
번에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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