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굴비 등 수산물 판매 증가

입력 2014.01.09 (09:09) 수정 2014.0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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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외면받던 수산물이 올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중간집계한 결과 굴비 등 수산물 세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수산물 세트 예약판매 매출(12월23일∼1월8일)은 지난해(2013년 1월4∼20일)보다 176% 늘었다.

특히 굴비세트 판매는 250% 늘었고, 제주 옥돔과 전복세트 판매량도 각각 50% 증가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우려로 지난해 10∼12월 수산물 매출실적이 각각 4.3%, 5.0%, 1.2% 감소했지만, 선물세트 매출은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백화점 측은 '영광 봄 굴비' 등 18개 굴비세트 판매 가격이 작년보다 30%가량 낮아진 것을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설 수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방사능 정밀 검사를 한 것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원산지 및 제조공정,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린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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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설 선물세트 굴비 등 수산물 판매 증가
    • 입력 2014-01-09 09:09:02
    • 수정2014-01-09 17:50:15
    연합뉴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외면받던 수산물이 올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중간집계한 결과 굴비 등 수산물 세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수산물 세트 예약판매 매출(12월23일∼1월8일)은 지난해(2013년 1월4∼20일)보다 176% 늘었다.

특히 굴비세트 판매는 250% 늘었고, 제주 옥돔과 전복세트 판매량도 각각 50% 증가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우려로 지난해 10∼12월 수산물 매출실적이 각각 4.3%, 5.0%, 1.2% 감소했지만, 선물세트 매출은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백화점 측은 '영광 봄 굴비' 등 18개 굴비세트 판매 가격이 작년보다 30%가량 낮아진 것을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설 수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방사능 정밀 검사를 한 것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원산지 및 제조공정,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린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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