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가 동부 유전을 장기 점거한 무장 시위대와 석유 거래를 하려는 외국 선박들을 "침몰시키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알리 제이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국영석유회사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무장세력이 점거한 항구에서 석유를 공급받으려고 시도하는 유조선은 국적이나 기업, 범죄조직 등 그 배후와 관계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해 침몰시킬 수도 있다"며 "어떤 국가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리비아 정부는 무장 시위대가 점거한 아시데르 항에 해군 함정을 보내 항구에 접근하려는 유조선 두 척을 위협사격으로 쫓아냈습니다.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유전을 점거해 온 시위대 측이 정부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외국기업에 자체적으로 석유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과도정부가 들어섰지만 각 지역 무장단체들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알리 제이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국영석유회사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무장세력이 점거한 항구에서 석유를 공급받으려고 시도하는 유조선은 국적이나 기업, 범죄조직 등 그 배후와 관계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해 침몰시킬 수도 있다"며 "어떤 국가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리비아 정부는 무장 시위대가 점거한 아시데르 항에 해군 함정을 보내 항구에 접근하려는 유조선 두 척을 위협사격으로 쫓아냈습니다.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유전을 점거해 온 시위대 측이 정부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외국기업에 자체적으로 석유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과도정부가 들어섰지만 각 지역 무장단체들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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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무장세력과 석유거래 선박 침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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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9 09:19:35
리비아 정부가 동부 유전을 장기 점거한 무장 시위대와 석유 거래를 하려는 외국 선박들을 "침몰시키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알리 제이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국영석유회사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무장세력이 점거한 항구에서 석유를 공급받으려고 시도하는 유조선은 국적이나 기업, 범죄조직 등 그 배후와 관계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해 침몰시킬 수도 있다"며 "어떤 국가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리비아 정부는 무장 시위대가 점거한 아시데르 항에 해군 함정을 보내 항구에 접근하려는 유조선 두 척을 위협사격으로 쫓아냈습니다.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유전을 점거해 온 시위대 측이 정부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외국기업에 자체적으로 석유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과도정부가 들어섰지만 각 지역 무장단체들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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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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