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갈매기, 멸종위기 원인은 ‘기후 변화’
입력 2014.01.09 (09:50)
수정 2014.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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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서식지 파괴로 번식지를 국내로 옮긴 세계 멸종위기 '검은머리 갈매기'가 국내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가 멸종위기의 원인인 것으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다 1998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된 국제 멸종위기 2급 동물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눈 주위에 수포가 생기고, 관절이 부은 채 죽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증상으로 죽은 갈매기만 최근 2년 새 20마리에 이릅니다.
여름 고온 현상으로 인한 열 쇼크가 원인입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폐사율을 줄여 보려고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사육한 결과 폐사율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번식 후 7월에서 9월사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던 검은머리갈매기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위쪽인 북한 황해남도로 이동 경로를 바꾼 것으로 위치 추적기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 "또 한 가지 문제가 새롭게 지금, 기후 조건 때문에 얘들이 서식지를 옮길 수 있겠구나 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조류 학술지 아르대아 2013년 12월 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중국의 서식지 파괴로 번식지를 국내로 옮긴 세계 멸종위기 '검은머리 갈매기'가 국내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가 멸종위기의 원인인 것으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다 1998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된 국제 멸종위기 2급 동물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눈 주위에 수포가 생기고, 관절이 부은 채 죽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증상으로 죽은 갈매기만 최근 2년 새 20마리에 이릅니다.
여름 고온 현상으로 인한 열 쇼크가 원인입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폐사율을 줄여 보려고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사육한 결과 폐사율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번식 후 7월에서 9월사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던 검은머리갈매기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위쪽인 북한 황해남도로 이동 경로를 바꾼 것으로 위치 추적기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 "또 한 가지 문제가 새롭게 지금, 기후 조건 때문에 얘들이 서식지를 옮길 수 있겠구나 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조류 학술지 아르대아 2013년 12월 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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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머리 갈매기, 멸종위기 원인은 ‘기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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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9 09:52:08
- 수정2014-01-09 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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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식지 파괴로 번식지를 국내로 옮긴 세계 멸종위기 '검은머리 갈매기'가 국내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가 멸종위기의 원인인 것으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다 1998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된 국제 멸종위기 2급 동물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눈 주위에 수포가 생기고, 관절이 부은 채 죽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증상으로 죽은 갈매기만 최근 2년 새 20마리에 이릅니다.
여름 고온 현상으로 인한 열 쇼크가 원인입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폐사율을 줄여 보려고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사육한 결과 폐사율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번식 후 7월에서 9월사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던 검은머리갈매기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위쪽인 북한 황해남도로 이동 경로를 바꾼 것으로 위치 추적기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 "또 한 가지 문제가 새롭게 지금, 기후 조건 때문에 얘들이 서식지를 옮길 수 있겠구나 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조류 학술지 아르대아 2013년 12월 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중국의 서식지 파괴로 번식지를 국내로 옮긴 세계 멸종위기 '검은머리 갈매기'가 국내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가 멸종위기의 원인인 것으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중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다 1998년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된 국제 멸종위기 2급 동물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눈 주위에 수포가 생기고, 관절이 부은 채 죽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증상으로 죽은 갈매기만 최근 2년 새 20마리에 이릅니다.
여름 고온 현상으로 인한 열 쇼크가 원인입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폐사율을 줄여 보려고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사육한 결과 폐사율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번식 후 7월에서 9월사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던 검은머리갈매기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위쪽인 북한 황해남도로 이동 경로를 바꾼 것으로 위치 추적기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 "또 한 가지 문제가 새롭게 지금, 기후 조건 때문에 얘들이 서식지를 옮길 수 있겠구나 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조류 학술지 아르대아 2013년 12월 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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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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