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배임’ 효성 조석래 회장 부자 오늘 불구속기소

입력 2014.01.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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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조석래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등 그룹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조 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를 포탈하고, 천억 원대 차명재산을 이용해 임직원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남인 조현준 사장에게도 수백억 원 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지만,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의 경우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은 지난해 9월 효성그룹의 탈세 혐의를 적발해 3천652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했으며, 조 회장에게는 별도로 천 백억 원의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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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배임’ 효성 조석래 회장 부자 오늘 불구속기소
    • 입력 2014-01-09 10:16:51
    사회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조석래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등 그룹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조 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를 포탈하고, 천억 원대 차명재산을 이용해 임직원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남인 조현준 사장에게도 수백억 원 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지만,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의 경우 혐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은 지난해 9월 효성그룹의 탈세 혐의를 적발해 3천652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했으며, 조 회장에게는 별도로 천 백억 원의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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