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최대 수혜 전태풍·조성민, 상승세 쭉쭉

입력 2014.01.09 (10:17) 수정 2014.01.09 (1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스타 조성민(31·부산 KT)의 장기인 클러치포가 신들린 듯 터지고 있다.

조성민은 최근 3점슛을 무더기로 림에 꽂아 KT의 3연승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달 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5발 중 3발, 4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5발 중 5발, 8일 창원 LG전에서 10발 중 6발을 명중시켰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2.1개보다 훨씬 많고 성공률 47.4%도 훨씬 높았다.

순도도 매우 높아 한 발 한 발이 승부의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슈팅이었다.

특히 LG전에서는 종료 3.3초를 남기고 83-85에서 승부를 한 방에 뒤집는 3점포를 터뜨렸다.

9일 현재 조성민은 경기 평균 15.65점을 기록,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조성민은 최근 3연승 기간에 21점, 22점, 26점을 맹폭해 내로라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능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동력으로는 공격형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가세가 첫 손에 꼽힌다.

슈팅가드 조성민은 그간 KT의 에이스로서 득점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따로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없어 고군분투하다가 정작 고비에 체력이 떨어져 분루를 삼키곤 했다.

그러나 조성민 못지않게 돌파 성향이 강하고 득점도 상당 부분 책임지는 전태풍이 최근 오리온스에서 영입되자 부담이 줄었다.

조성민은 "전태풍이 코트를 휘저어 내 역할을 분담하자 예전보다 힘이 3분의 1정도는 덜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도 주득점원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의 위세는 전태풍이 적응도를 높이면 점점 더 무서워질 수 있다.

전태풍은 4∼5경기를 더 뛰고서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이 불붙는 5라운드가 되면 경기감각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리온스 시절 짧은 출전시간 탓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KT에 이적한 까닭에 예전 기량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빅딜 최대 수혜 전태풍·조성민, 상승세 쭉쭉
    • 입력 2014-01-09 10:17:17
    • 수정2014-01-09 10:50:42
    연합뉴스
프로농구 스타 조성민(31·부산 KT)의 장기인 클러치포가 신들린 듯 터지고 있다.

조성민은 최근 3점슛을 무더기로 림에 꽂아 KT의 3연승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달 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5발 중 3발, 4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5발 중 5발, 8일 창원 LG전에서 10발 중 6발을 명중시켰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2.1개보다 훨씬 많고 성공률 47.4%도 훨씬 높았다.

순도도 매우 높아 한 발 한 발이 승부의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슈팅이었다.

특히 LG전에서는 종료 3.3초를 남기고 83-85에서 승부를 한 방에 뒤집는 3점포를 터뜨렸다.

9일 현재 조성민은 경기 평균 15.65점을 기록,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조성민은 최근 3연승 기간에 21점, 22점, 26점을 맹폭해 내로라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능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동력으로는 공격형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가세가 첫 손에 꼽힌다.

슈팅가드 조성민은 그간 KT의 에이스로서 득점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따로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없어 고군분투하다가 정작 고비에 체력이 떨어져 분루를 삼키곤 했다.

그러나 조성민 못지않게 돌파 성향이 강하고 득점도 상당 부분 책임지는 전태풍이 최근 오리온스에서 영입되자 부담이 줄었다.

조성민은 "전태풍이 코트를 휘저어 내 역할을 분담하자 예전보다 힘이 3분의 1정도는 덜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도 주득점원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의 위세는 전태풍이 적응도를 높이면 점점 더 무서워질 수 있다.

전태풍은 4∼5경기를 더 뛰고서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이 불붙는 5라운드가 되면 경기감각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리온스 시절 짧은 출전시간 탓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KT에 이적한 까닭에 예전 기량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