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남권 공략…여야 견제 커져

입력 2014.01.09 (12:27) 수정 2014.01.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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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이 여당 텃밭인 대구와 친노 진영의 심장부인 봉하마을을 찾아 지역주의 타파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 측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분주해지자, 여야에서 견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안철수 의원, 작심한 듯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기득권 정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에서 경쟁이 없으면 국민 뜻을 살필 일도 없고 지역 발전도 잘될 리가 없다며, 영호남의 독과점 정치 구조를 깨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의원) : "영남도 바뀌고, 호남도 바뀌어야 합니다. 양대 독과점 정치 세력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생산적 경쟁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이어, 안 의원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는 등 영남권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외연을 넓혀가며 창당 움직임이 바빠진 안 의원의 행보에 여야 견제도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뭐 어설프지만 야권연대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냥 이걸 손 놓고 보고만 있지 않을 거고요."

<인터뷰> 박기춘(민주당 사무총장) :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좀 높게는 나타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신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경쟁력은 아주 여기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중론이거든요."

안 의원 측은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며 좋은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선거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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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영남권 공략…여야 견제 커져
    • 입력 2014-01-09 12:28:46
    • 수정2014-01-09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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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이 여당 텃밭인 대구와 친노 진영의 심장부인 봉하마을을 찾아 지역주의 타파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 측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분주해지자, 여야에서 견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안철수 의원, 작심한 듯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기득권 정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에서 경쟁이 없으면 국민 뜻을 살필 일도 없고 지역 발전도 잘될 리가 없다며, 영호남의 독과점 정치 구조를 깨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의원) : "영남도 바뀌고, 호남도 바뀌어야 합니다. 양대 독과점 정치 세력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생산적 경쟁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이어, 안 의원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는 등 영남권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외연을 넓혀가며 창당 움직임이 바빠진 안 의원의 행보에 여야 견제도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뭐 어설프지만 야권연대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냥 이걸 손 놓고 보고만 있지 않을 거고요."

<인터뷰> 박기춘(민주당 사무총장) :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좀 높게는 나타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신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경쟁력은 아주 여기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중론이거든요."

안 의원 측은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내겠다며 좋은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선거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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