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클, 도핑 조사 독립위원회 발족

입력 2014.0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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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계에 만연한 도핑 스캔들을 조사하는 독립 위원회가 발족했다.

9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쿡슨 세계사이클연맹(UCI) 회장은 반도핑 독립위원회인 '사이클링 독립 개혁위원회'가 구성됐다며 "UCI가 연루됐다고 여겨지는 과거 도핑 사건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위원회는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경우를 포함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이뤄졌던 도핑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스트롱과 하인 베르부르겐·팻 매콰이드 UCI 전 회장이 증인으로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스트롱은 도핑 사실이 밝혀진 후 베르브루겐 전 회장이 자신의 도핑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으며, 은폐를 돕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베르브루겐 회장은 암스트롱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암스트롱이 각종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자신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개혁위원회는 스위스 정치가인 딕 마티와 독일의 반도핑 전문가인 율리히 하스, 오스트리아 군사 전문가 페터 니콜슨으로 구성됐다.

쿡슨 회장은 "개혁위원회가 사이클계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 반복되지 않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년 안에 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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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이클, 도핑 조사 독립위원회 발족
    • 입력 2014-01-09 14:53:24
    연합뉴스
사이클계에 만연한 도핑 스캔들을 조사하는 독립 위원회가 발족했다. 9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쿡슨 세계사이클연맹(UCI) 회장은 반도핑 독립위원회인 '사이클링 독립 개혁위원회'가 구성됐다며 "UCI가 연루됐다고 여겨지는 과거 도핑 사건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위원회는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경우를 포함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이뤄졌던 도핑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스트롱과 하인 베르부르겐·팻 매콰이드 UCI 전 회장이 증인으로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스트롱은 도핑 사실이 밝혀진 후 베르브루겐 전 회장이 자신의 도핑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으며, 은폐를 돕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베르브루겐 회장은 암스트롱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암스트롱이 각종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자신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개혁위원회는 스위스 정치가인 딕 마티와 독일의 반도핑 전문가인 율리히 하스, 오스트리아 군사 전문가 페터 니콜슨으로 구성됐다. 쿡슨 회장은 "개혁위원회가 사이클계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 반복되지 않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년 안에 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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