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립학교 교사 채용 경쟁률 최고 123대 1

경기도교육청이 14개 학교법인 17개 사립학교의 2014학년도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원서접수를 취합한 결과, 전체 12과목 24명 선발에 1천147명이 응시해 평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2∼8일 진행된 원서접수에서 파주여고(학교법인 광일학원)는 국어교사 1명 모집에 123명이 지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3개 과목에 1명씩 모집하는 삼일중과 삼일상고(삼일학원)는 국어 118명, 수학 80명, 영어 73명이 지원서를 냈다.

한국글로벌중과 한국조리과학고(복음아성학원)는 영어, 역사 교사 모집에 각각 49명, 66명이 지원했다. 양일고(정성학원)도 생물 교사 모집에 61명이 몰렸다.

도교육청이 18일 1차 필기시험(교육학, 전공)을 대행해 10배수를 선발 추천하면 2차 전형(수업시연, 면접) 이후는 각 학교법인이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도교육청 사학지원과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위탁전형 시험에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