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애국가 울린 원정식 ‘2013 우수선수’

입력 2014.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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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가 울리게 했던 남자 역도의 원정식(24·고양시청)이 2013년 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한역도연맹은 9일 "2013년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에서 5관왕에 오른 원정식을 남자 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원정식은 지난해 9월 16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4㎏·용상 180㎏·합계 324㎏을 들어 3개 부문 1위에 올랐고, 클럽선수권에서도 같은 성적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은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 중 한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대회였다.

원정식은 주니어 85㎏급 우승자 김우식(19·수원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에서 애국가를 울린 선수다.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이희솔(25·한국체대)은 여자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희솔은 2013 카잔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인상 120㎏·용상 148㎏·합계 268㎏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전국춘계남자역도선수권 94㎏급 인상에서 주니어 신기록(164㎏)을 작성한 지민호(20·독도스포츠단)와 전국여자역도선수권 47㎏급 인상(75㎏)과 합계(172㎏)에서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이슬기(19·서울체고)가 각각 남녀 신인선수로 뽑혔다.

박태민 국군체육부대 감독과 김순희 경남도청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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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애국가 울린 원정식 ‘2013 우수선수’
    • 입력 2014-01-09 15:07:59
    연합뉴스
평양에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가 울리게 했던 남자 역도의 원정식(24·고양시청)이 2013년 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한역도연맹은 9일 "2013년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에서 5관왕에 오른 원정식을 남자 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원정식은 지난해 9월 16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4㎏·용상 180㎏·합계 324㎏을 들어 3개 부문 1위에 올랐고, 클럽선수권에서도 같은 성적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은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 중 한국 선수단이 처음으로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대회였다. 원정식은 주니어 85㎏급 우승자 김우식(19·수원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에서 애국가를 울린 선수다.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이희솔(25·한국체대)은 여자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희솔은 2013 카잔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인상 120㎏·용상 148㎏·합계 268㎏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전국춘계남자역도선수권 94㎏급 인상에서 주니어 신기록(164㎏)을 작성한 지민호(20·독도스포츠단)와 전국여자역도선수권 47㎏급 인상(75㎏)과 합계(172㎏)에서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이슬기(19·서울체고)가 각각 남녀 신인선수로 뽑혔다. 박태민 국군체육부대 감독과 김순희 경남도청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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