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내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거부…“좋은 계절에 만날 수 있어”

입력 2014.0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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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전화통지문을 보내 설 계기 이산상봉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통지문에서 "남측에서 전쟁연습이 그칠 사이없이 계속되고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겠는데 흩어진 가족과 친척 상봉을 마음편히 할 수 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그러나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 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일단 설 계기 이산상봉은 거부하면서도 추후 상봉 논의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현재 북한의 전통문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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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내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거부…“좋은 계절에 만날 수 있어”
    • 입력 2014-01-09 15:15:23
    정치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전화통지문을 보내 설 계기 이산상봉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통지문에서 "남측에서 전쟁연습이 그칠 사이없이 계속되고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겠는데 흩어진 가족과 친척 상봉을 마음편히 할 수 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그러나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 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일단 설 계기 이산상봉은 거부하면서도 추후 상봉 논의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현재 북한의 전통문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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