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 “문화재 복원에 시대정신이 없어”

입력 2014.0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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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숭례문 등 최근의 문화재 부실 복원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최근의 문화재 복원에는 기술만 들어가있고 당시의 시대 정신이 담겨있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나 청장은 또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전통기법을 너무 강조하면서 부실 논란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통기법이나 재료로만 복원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이보다는 당시의 시대 정신을 구현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청장은 이어서 숭례문 복구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종합적인 결과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합리적, 효율적으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청장은 한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추진 중인 이동식 물막이 시설 '카이네틱 댐'에 대해 새로운 대안이 없다면서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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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장 “문화재 복원에 시대정신이 없어”
    • 입력 2014-01-09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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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숭례문 등 최근의 문화재 부실 복원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최근의 문화재 복원에는 기술만 들어가있고 당시의 시대 정신이 담겨있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나 청장은 또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전통기법을 너무 강조하면서 부실 논란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통기법이나 재료로만 복원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이보다는 당시의 시대 정신을 구현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청장은 이어서 숭례문 복구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종합적인 결과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합리적, 효율적으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청장은 한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추진 중인 이동식 물막이 시설 '카이네틱 댐'에 대해 새로운 대안이 없다면서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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