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미국 무당파 42%…사상 최고 수준”

입력 2014.0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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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인의 42%가 자신을 무당파라고 규정, 1988년 첫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럽이 지난해 성인 1만8천871명을 대상으로 13차례 전화 설문조사(오차범위 ±1.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25%, 31%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지지자가 더 많이 빠졌다.

공화당 지지자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연임이 시작된 2004년 34%까지 올랐다가 2013년에는 9%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 36%까지 올랐다가 5년 뒤인 2013년에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무당파가 늘어난 것은 국회와 양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정부에 대한 낮은 신뢰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2013년처럼 선거가 없는 해에 무당파가 늘어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대선이 있었던 2012년을 포함하더라도 최근 추세는 더 많은 미국인이 지지 정당이 없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갤럽은 밝혔다.

갤럽은 무당파가 늘어 올해 중간선거의 예측불가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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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럽 “미국 무당파 42%…사상 최고 수준”
    • 입력 2014-01-09 17:07:39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인의 42%가 자신을 무당파라고 규정, 1988년 첫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럽이 지난해 성인 1만8천871명을 대상으로 13차례 전화 설문조사(오차범위 ±1.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25%, 31%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지지자가 더 많이 빠졌다. 공화당 지지자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연임이 시작된 2004년 34%까지 올랐다가 2013년에는 9%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 36%까지 올랐다가 5년 뒤인 2013년에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무당파가 늘어난 것은 국회와 양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정부에 대한 낮은 신뢰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2013년처럼 선거가 없는 해에 무당파가 늘어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대선이 있었던 2012년을 포함하더라도 최근 추세는 더 많은 미국인이 지지 정당이 없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갤럽은 밝혔다. 갤럽은 무당파가 늘어 올해 중간선거의 예측불가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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