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공장 신축현장서 직원 소동…10여 명 부상

입력 2014.0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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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의 삼성전자 제2공장 신축현장에서 9일 근로자들과 경비원들 간에 충돌이 벌어져 공안 2명 등 10여 명이 부상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북부 타이응웬성 휴대전화 생산공장 신축부지에서 경비인력과 근로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비원 1명이 머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충돌은 경비인력이 출근시간을 넘긴 직후 출입을 통제하는데 반발한 일부 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경비인력의 통제에 격분한 직원 100여 명은 제지에 나선 경비인력 10여 명에게 돌을 던지고 이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주변 컨테이너에 불을 지르는 등 1시간가량 소란을 벌였다.

소동이 벌어지자 공안이 긴급 출동, 해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공안 2명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경비원은 시공업체가 공사 현장의 안전유지를 위해 고용한 인력으로 삼성전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완공을 목표로 휴대전화 생산공장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타이응웬성 공장은 인근 박닝성의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연산 1억 2천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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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삼성공장 신축현장서 직원 소동…10여 명 부상
    • 입력 2014-01-09 17:34:23
    연합뉴스
베트남 북부의 삼성전자 제2공장 신축현장에서 9일 근로자들과 경비원들 간에 충돌이 벌어져 공안 2명 등 10여 명이 부상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북부 타이응웬성 휴대전화 생산공장 신축부지에서 경비인력과 근로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비원 1명이 머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충돌은 경비인력이 출근시간을 넘긴 직후 출입을 통제하는데 반발한 일부 직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경비인력의 통제에 격분한 직원 100여 명은 제지에 나선 경비인력 10여 명에게 돌을 던지고 이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주변 컨테이너에 불을 지르는 등 1시간가량 소란을 벌였다. 소동이 벌어지자 공안이 긴급 출동, 해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공안 2명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경비원은 시공업체가 공사 현장의 안전유지를 위해 고용한 인력으로 삼성전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완공을 목표로 휴대전화 생산공장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타이응웬성 공장은 인근 박닝성의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연산 1억 2천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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