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24 이슈] 영화같은 유빙 탈출…쇄빙선 관심 상승
입력 2014.01.09 (18:10) 수정 2014.01.09 (19:46) 글로벌24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요즘 북미가 남극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파가 몰아닥쳤는데요.

최근 남극해에서는 조난당한 배를 구하려던 쇄빙선마저 얼음에 갇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박들은 무사히 탈출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쇄빙선 고립과 탈출에서도 극지 탐사 경쟁의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부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혜송 기자.

<질문>
조난당한 배들이 어떻게 빠져나온 건가요?

<답변>
네 천운이었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시점은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인데요.

러시아 탐사선 '아카데믹 쇼칼스키'호는 승무원과 승객 등 74명을 태우고 남극해를 지나다가 유빙에 부딪혀 조난당합니다.

근처에 있던 중국의 쇄빙선 쉐룽호가 먼저 헬기를 통해 쇼칼스키호 승객 52명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탐사선을 구조하려던 도중 쉐룽호 자신도 그만 얼음층에 갇히고 만 것이죠.

다행히 지난 7일 밤 조류와 바람으로 얼음층이 벌어진 틈을 타 두 척 모두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쉐룽호 과학자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고 해역 가까운 곳에 중국 쇄빙선이 있었을까 하는 점이죠.

그것은 쉐룽호가 중국의 네번째 남극 기지 건설과 다섯번째 기지 부지 조사를 위해 항해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쉐룽호를 타고 온 중국 연구진 등은 지난달 18일 남극 대륙에 상륙해 기지 건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기지가 모두 건설되면 중국은 남극 기지 5개를 보유하게 돼 숫자 면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됩니다.

<인터뷰>  슈팅(중국 남극 탐험단 부단장)

<질문>
쉐룽호가 쇄빙선, 그러니까 얼음을 깰 수 있는 배인데, 왜 얼음에 갇혀서 나오지 못했을까 싶네요?

<답변>
얼음이 너무 두꺼웠습니다.

쉐룽호는 90년대에 건조돼 두께 1미터의 얼음을 시속 1.5노트의 속도로 깨며 전진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호주 언론들은 당시 주변 유빙이 파쇄 능력의 세배 이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문>
 쇄빙선은 어떻게 얼음을 깨는 건가요?

<답변>
쇄빙선은 얼음을 부술 수 있게 선체, 특히 뱃머리가 훨씬 두껍고 앞부분이 날카롭습니다.

또 배의 갈비뼈라고 할 수 있는 격벽도 더 촘촘합니다.

이렇게 튼튼한 선체로 고속으로 달려와 얼음을 들이받습니다.

그리고 무게 중심을 옮겨가며 선체의 무게로 얼음을 눌러 깨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 진수된 쇄빙선 아라온 호가 남극 탐사를 했었는데요

두께 1미터의 얼음을 시속 3노트의 속도로 깨면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쇄빙 기능이 더욱 주목받겠군요?.

<답변>
 자원의 보고인 남극의 탐사가 늘어나고, 또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도 개척이 되면서 쇄빙 능력이 보다 중시될 전망입니다.

북극해를 접하고 있는 러시아는 핵추진 쇄빙선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핵추진선은 2미터 두께의 얼음도 시속 10노트의 속도로 통과할 수 있는 엄청난 추진력, 장기간 연료 보급이 필요없는 우수한 활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 2의 쇄빙선 건조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쉐룽호 조난을 계기로 투자를 보다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글로벌24 이슈] 영화같은 유빙 탈출…쇄빙선 관심 상승
    • 입력 2014-01-09 19:22:06
    • 수정2014-01-09 19:46:53
    글로벌24
<앵커 멘트>

요즘 북미가 남극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파가 몰아닥쳤는데요.

최근 남극해에서는 조난당한 배를 구하려던 쇄빙선마저 얼음에 갇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박들은 무사히 탈출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쇄빙선 고립과 탈출에서도 극지 탐사 경쟁의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부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혜송 기자.

<질문>
조난당한 배들이 어떻게 빠져나온 건가요?

<답변>
네 천운이었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시점은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인데요.

러시아 탐사선 '아카데믹 쇼칼스키'호는 승무원과 승객 등 74명을 태우고 남극해를 지나다가 유빙에 부딪혀 조난당합니다.

근처에 있던 중국의 쇄빙선 쉐룽호가 먼저 헬기를 통해 쇼칼스키호 승객 52명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탐사선을 구조하려던 도중 쉐룽호 자신도 그만 얼음층에 갇히고 만 것이죠.

다행히 지난 7일 밤 조류와 바람으로 얼음층이 벌어진 틈을 타 두 척 모두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쉐룽호 과학자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고 해역 가까운 곳에 중국 쇄빙선이 있었을까 하는 점이죠.

그것은 쉐룽호가 중국의 네번째 남극 기지 건설과 다섯번째 기지 부지 조사를 위해 항해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쉐룽호를 타고 온 중국 연구진 등은 지난달 18일 남극 대륙에 상륙해 기지 건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기지가 모두 건설되면 중국은 남극 기지 5개를 보유하게 돼 숫자 면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됩니다.

<인터뷰>  슈팅(중국 남극 탐험단 부단장)

<질문>
쉐룽호가 쇄빙선, 그러니까 얼음을 깰 수 있는 배인데, 왜 얼음에 갇혀서 나오지 못했을까 싶네요?

<답변>
얼음이 너무 두꺼웠습니다.

쉐룽호는 90년대에 건조돼 두께 1미터의 얼음을 시속 1.5노트의 속도로 깨며 전진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호주 언론들은 당시 주변 유빙이 파쇄 능력의 세배 이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문>
 쇄빙선은 어떻게 얼음을 깨는 건가요?

<답변>
쇄빙선은 얼음을 부술 수 있게 선체, 특히 뱃머리가 훨씬 두껍고 앞부분이 날카롭습니다.

또 배의 갈비뼈라고 할 수 있는 격벽도 더 촘촘합니다.

이렇게 튼튼한 선체로 고속으로 달려와 얼음을 들이받습니다.

그리고 무게 중심을 옮겨가며 선체의 무게로 얼음을 눌러 깨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 진수된 쇄빙선 아라온 호가 남극 탐사를 했었는데요

두께 1미터의 얼음을 시속 3노트의 속도로 깨면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쇄빙 기능이 더욱 주목받겠군요?.

<답변>
 자원의 보고인 남극의 탐사가 늘어나고, 또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도 개척이 되면서 쇄빙 능력이 보다 중시될 전망입니다.

북극해를 접하고 있는 러시아는 핵추진 쇄빙선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핵추진선은 2미터 두께의 얼음도 시속 10노트의 속도로 통과할 수 있는 엄청난 추진력, 장기간 연료 보급이 필요없는 우수한 활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 2의 쇄빙선 건조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쉐룽호 조난을 계기로 투자를 보다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글로벌24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