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끈질긴 승부 끝 하나외환에 설욕

입력 2014.01.09 (20:57) 수정 2014.01.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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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에 당한 8일 전 패배를 되갚았다.

우리은행은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69-46으로 꺾었다.

양지희가 14점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1점을 넣어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은행은 새해 첫날 하나외환에 진 것도 그대로 설욕했다. 우리은행은 하나외환과 끈질긴 승부를 펼치다 67-69로 무릎 꿇은 바 있다.

우리은행은 13승3패가 돼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안산 신한은행(11승5패)과는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하나외환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선두 우리은행을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4승12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반까지 30-26으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전면 압박수비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하나외환을 괴롭혔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을 6득점에 묶어 놓고 17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이승아, 박혜진, 임영희, 노엘 퀸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47-32로 여유롭게 달아난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양지희, 임영희, 박혜진 등 주전을 빼고 경기를 꾸려나갔다.

골밑에서 분전한 이선화(8득점) 덕택에 우리은행은 하나외환과의 간격을 4쿼터에 더욱 벌리고 여유롭게 승리를 굳혔다.

한편,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에 도전하던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는 자유투를 얻지 못해 신기록 수립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자유투 40개를 연달아 넣는 데 성공한 박혜진은 이 부문 신기록(42개)을 갈아치우는 데 단 3개만 남겨놓고 있다. 현재 신기록은 정선민 전 국가대표 코치가 현역 시절이던 2010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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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9 20:57:59
    • 수정2014-01-09 22:19:45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에 당한 8일 전 패배를 되갚았다.

우리은행은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외환을 69-46으로 꺾었다.

양지희가 14점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1점을 넣어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은행은 새해 첫날 하나외환에 진 것도 그대로 설욕했다. 우리은행은 하나외환과 끈질긴 승부를 펼치다 67-69로 무릎 꿇은 바 있다.

우리은행은 13승3패가 돼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안산 신한은행(11승5패)과는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하나외환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선두 우리은행을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4승12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반까지 30-26으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전면 압박수비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하나외환을 괴롭혔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을 6득점에 묶어 놓고 17점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이승아, 박혜진, 임영희, 노엘 퀸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47-32로 여유롭게 달아난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양지희, 임영희, 박혜진 등 주전을 빼고 경기를 꾸려나갔다.

골밑에서 분전한 이선화(8득점) 덕택에 우리은행은 하나외환과의 간격을 4쿼터에 더욱 벌리고 여유롭게 승리를 굳혔다.

한편,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에 도전하던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는 자유투를 얻지 못해 신기록 수립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자유투 40개를 연달아 넣는 데 성공한 박혜진은 이 부문 신기록(42개)을 갈아치우는 데 단 3개만 남겨놓고 있다. 현재 신기록은 정선민 전 국가대표 코치가 현역 시절이던 2010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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