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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선두 SK전 453일만 8연패 탈출
입력 2014.01.09 (21:08) 수정 2014.01.09 (21:45)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베테랑' 이현호(34)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서울 SK전 8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에 8연패를 기록하던 전자랜드는 2012년 10월 13일 이후 453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순위는 5위(16승 16패)를 유지했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던 SK는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22승9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울산 모비스(23승9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팀의 맏형 이현호가 17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SK의 추격이 거세던 1쿼터 후반에 투입된 이현호는 불과 3분 43초를 뛰면서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쓸어담으며 27-17 10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2쿼터 들어 SK가 김선형의 속공을 앞세워 쫓아오자 이현호는 고비마다 득점을 올렸다.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도 3개를 잡아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리카르도 포웰의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면서 박상오와 김민수가 연속 득점한 SK에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김상규가 3점을 넣으며 이현호의 투지에 화답했다. 찰스 로드도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SK의 추격을 끝내 뿌리쳤다.

한편, 지난달 25일 전주 KCC전에서 김민구에게 고의적인 파울로 부상을 입혀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애런 헤인즈는 이날 3주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경기 전 헤인즈가 코트 중앙에 서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자 따뜻한 박수를 보낸 인천 농구팬들은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헤인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커다란 야유를 보냈다. 헤인즈는 1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았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한국에서 6년간 쌓은 명성을 이번 사건으로 망가뜨렸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페어플레이를 한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 KCC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일러 윌커슨(23점)과 강병현(17점)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74-6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2011년 11월 19일 승리 이후 782일 만에 원주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도 누렸다.

전반을 35-26으로 리드한 KCC는 3쿼터 한때 5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장민국의 사이드 슛, 윌커슨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60-47로 멀리 달아났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이승준의 득점으로 한자릿수까지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주축 선수 김주성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동부는 4연패에 빠졌다.
  • 전자랜드, 선두 SK전 453일만 8연패 탈출
    • 입력 2014-01-09 21:08:44
    • 수정2014-01-09 21:45:27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베테랑' 이현호(34)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서울 SK전 8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에 8연패를 기록하던 전자랜드는 2012년 10월 13일 이후 453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순위는 5위(16승 16패)를 유지했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던 SK는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22승9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울산 모비스(23승9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팀의 맏형 이현호가 17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SK의 추격이 거세던 1쿼터 후반에 투입된 이현호는 불과 3분 43초를 뛰면서 3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쓸어담으며 27-17 10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2쿼터 들어 SK가 김선형의 속공을 앞세워 쫓아오자 이현호는 고비마다 득점을 올렸다.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도 3개를 잡아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리카르도 포웰의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면서 박상오와 김민수가 연속 득점한 SK에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김상규가 3점을 넣으며 이현호의 투지에 화답했다. 찰스 로드도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SK의 추격을 끝내 뿌리쳤다.

한편, 지난달 25일 전주 KCC전에서 김민구에게 고의적인 파울로 부상을 입혀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애런 헤인즈는 이날 3주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경기 전 헤인즈가 코트 중앙에 서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자 따뜻한 박수를 보낸 인천 농구팬들은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헤인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커다란 야유를 보냈다. 헤인즈는 1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았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한국에서 6년간 쌓은 명성을 이번 사건으로 망가뜨렸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페어플레이를 한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 KCC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일러 윌커슨(23점)과 강병현(17점)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74-6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2011년 11월 19일 승리 이후 782일 만에 원주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도 누렸다.

전반을 35-26으로 리드한 KCC는 3쿼터 한때 5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장민국의 사이드 슛, 윌커슨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60-47로 멀리 달아났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이승준의 득점으로 한자릿수까지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주축 선수 김주성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동부는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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