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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안보리 대시리아 성명 채택 연이어 저지
입력 2014.01.09 (21:30) 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의 반군 공습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상회의 성명 채택 시도가 러시아의 반대로 또다시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틀 전 영국이 안보리에 제출한 대(對)시리아 성명 채택이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다.

성명 초안에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계속된 시리아 정부군의 북부 도시 알레포 공습으로 700명 이상이 숨졌다며 이같은 무차별적 공습을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표단은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 성명 초안이 시리아 반군의 범죄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정부군의 공습만을 문제 삼아 균형감을 잃었다며 알레포 사건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영국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거부했고 결국 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18일 미국이 제출했던 시리아 정부 비난 안보리 성명도 저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당시에도 결의안에 시리아 정부의 공습을 비판한 내용만 들어있고 반군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수정을 제안한 바 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은 벌써 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12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보유 화학무기 폐기에는 동의했으나 반군과는 타협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비판에도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
  • 러시아, 유엔 안보리 대시리아 성명 채택 연이어 저지
    • 입력 2014-01-09 21:30:39
    연합뉴스
시리아 정부군의 반군 공습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상회의 성명 채택 시도가 러시아의 반대로 또다시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틀 전 영국이 안보리에 제출한 대(對)시리아 성명 채택이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다.

성명 초안에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계속된 시리아 정부군의 북부 도시 알레포 공습으로 700명 이상이 숨졌다며 이같은 무차별적 공습을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표단은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 성명 초안이 시리아 반군의 범죄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정부군의 공습만을 문제 삼아 균형감을 잃었다며 알레포 사건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영국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거부했고 결국 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18일 미국이 제출했던 시리아 정부 비난 안보리 성명도 저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당시에도 결의안에 시리아 정부의 공습을 비판한 내용만 들어있고 반군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수정을 제안한 바 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은 벌써 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12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보유 화학무기 폐기에는 동의했으나 반군과는 타협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비판에도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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