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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부른’ 태권도 편파판정, 여전히 만연
입력 2014.01.09 (21:47) 수정 2014.02.10 (09: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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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점 차로 앞서던 선수가 잇따라 경고를 받아 어이없게 '반칙패'합니다.

선수의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들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거라곤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영화를 보다가도 장례식 장면 나오면은 슬퍼지고. 밤늦게 정도 되면 막 떠올라요. 아빠가 떠오르고 그때 많이 울죠."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던 심판은 결국 징계를 받고 태권도계를 떠났습니다.

밝혀야 할 부분이 있지만,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편파판정이) 아예 없어질 수는 없잖아요. 많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한 만큼만 성적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자살 부른’ 태권도 편파판정, 여전히 만연
    • 입력 2014-01-09 21:48:58
    • 수정2014-02-10 09:05:27
    뉴스 9
<앵커 멘트>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점 차로 앞서던 선수가 잇따라 경고를 받아 어이없게 '반칙패'합니다.

선수의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들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거라곤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가 전부입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영화를 보다가도 장례식 장면 나오면은 슬퍼지고. 밤늦게 정도 되면 막 떠올라요. 아빠가 떠오르고 그때 많이 울죠."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던 심판은 결국 징계를 받고 태권도계를 떠났습니다.

밝혀야 할 부분이 있지만,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편파판정이) 아예 없어질 수는 없잖아요. 많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한 만큼만 성적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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