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평양에서 랩을 한다” 외

입력 2014.01.10 (06:45) 수정 2014.0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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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해 말 통제가 철저한 북한에서 미국의 신인 랩 가수 2명이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로 꼽히는 북한!

이곳을 배경으로 파격적인 레게 머리의 두 흑인 남자가 나타나 흥겨운 랩 음악을 선보입니다.

'북한으로의 탈출'이란 제목의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신인 2인조 랩 가수 '팩맨과 페소'가 평양 체류기간 동안 직접 촬영해,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는데요.

지하철역과 개선문 광장 등 평양의 주요 시설은 물론 군인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담겨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인터넷 공개 모금을 통해 우리 돈 천 여만 원에 달하는 여행 경비를 모은 뒤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했는데요.

두 래퍼는 인터뷰를 통해 독창적인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북했을 뿐, 이를 정치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힘이 솟아나

빨간 레이저 불빛을 노리던 고양이!

갑자기 레이저를 따라 번개처럼 벽을 오르더니 천장에까지 닿는데요.

암벽처럼 손에 잡히거나 발을 디딜 곳도 없는데, 평편한 벽면을 거침없이 등반하고, 수직으로 떡 하니 붙어있기까지 합니다.

고양이의 무서운 집중력이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솟아오르게 한 것 같네요.

기적을 부르는 이색 수영장

맨발로 물 위를 걷는 신의 경지는 책이나 영화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데요. 그런 신비한 능력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수영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깜짝 등장한 이색 수영장!

쌀풀처럼 보이는 물질로 가득 차있는데요.

이 안에 발을 디딘 순간, 신이라도 된 듯,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가는 사람들!

기적을 일으킨 이 물질의 정체는 일명 '우블렉'이라고 불리는 혼합물입니다.

옥수수 전분 등 녹말 성분을 물에 풀면 힘을 가하는 순간만 고체가 되는 신기한 과학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말레이시아의 한 금융업체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홍보를 위해 레미콘까지 동원하며 기적의 수영장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고체와 액체가 동시에 공존하는 수영장! 그 느낌이 어떨지,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네요.

눈보라처럼 밀려오는 바다 거품

한파 대신 태풍이 강타한 포르투갈인데요. 높은 파도와 강풍이 몰아치는 해안가!

그런데 차디찬 바닷물 대신 몽글몽글한 거품이 해안가 도로 가득 쏟아집니다.

이는 강풍과 폭우에 바다 유기물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인데요.

멀리서 보면 바다에서 떨어지는 희귀 눈보라처럼 보일 것 같네요.

‘뺏느냐 뺏기느냐’ 아기와 애완견 신경전

뼈다귀 간식에 푹~ 빠진 애완견!

반면 아기는 애완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호시탐탐 뼈다귀를 뺏으려 하는데요.

이에 애완견 역시 슬그머니 뼈다귀를 두발로 감싸며 방어에 나섭니다.

애완견의 철통방어에 아기는 자기 머리를 움켜쥐며 짜증을 내다가도 돌연 애완견을 꼭 끌어안으며 살살 달래보기도 하는데요.

아기와 애완견의 불꽃 튀는 신경전!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팽팽하지만 길고 긴 연장전처럼 끝이 멀어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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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평양에서 랩을 한다” 외
    • 입력 2014-01-10 06:48:13
    • 수정2014-01-10 0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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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지난해 말 통제가 철저한 북한에서 미국의 신인 랩 가수 2명이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로 꼽히는 북한!

이곳을 배경으로 파격적인 레게 머리의 두 흑인 남자가 나타나 흥겨운 랩 음악을 선보입니다.

'북한으로의 탈출'이란 제목의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신인 2인조 랩 가수 '팩맨과 페소'가 평양 체류기간 동안 직접 촬영해,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는데요.

지하철역과 개선문 광장 등 평양의 주요 시설은 물론 군인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담겨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인터넷 공개 모금을 통해 우리 돈 천 여만 원에 달하는 여행 경비를 모은 뒤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했는데요.

두 래퍼는 인터뷰를 통해 독창적인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북했을 뿐, 이를 정치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힘이 솟아나

빨간 레이저 불빛을 노리던 고양이!

갑자기 레이저를 따라 번개처럼 벽을 오르더니 천장에까지 닿는데요.

암벽처럼 손에 잡히거나 발을 디딜 곳도 없는데, 평편한 벽면을 거침없이 등반하고, 수직으로 떡 하니 붙어있기까지 합니다.

고양이의 무서운 집중력이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솟아오르게 한 것 같네요.

기적을 부르는 이색 수영장

맨발로 물 위를 걷는 신의 경지는 책이나 영화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데요. 그런 신비한 능력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수영장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깜짝 등장한 이색 수영장!

쌀풀처럼 보이는 물질로 가득 차있는데요.

이 안에 발을 디딘 순간, 신이라도 된 듯,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가는 사람들!

기적을 일으킨 이 물질의 정체는 일명 '우블렉'이라고 불리는 혼합물입니다.

옥수수 전분 등 녹말 성분을 물에 풀면 힘을 가하는 순간만 고체가 되는 신기한 과학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말레이시아의 한 금융업체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홍보를 위해 레미콘까지 동원하며 기적의 수영장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고체와 액체가 동시에 공존하는 수영장! 그 느낌이 어떨지,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네요.

눈보라처럼 밀려오는 바다 거품

한파 대신 태풍이 강타한 포르투갈인데요. 높은 파도와 강풍이 몰아치는 해안가!

그런데 차디찬 바닷물 대신 몽글몽글한 거품이 해안가 도로 가득 쏟아집니다.

이는 강풍과 폭우에 바다 유기물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인데요.

멀리서 보면 바다에서 떨어지는 희귀 눈보라처럼 보일 것 같네요.

‘뺏느냐 뺏기느냐’ 아기와 애완견 신경전

뼈다귀 간식에 푹~ 빠진 애완견!

반면 아기는 애완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호시탐탐 뼈다귀를 뺏으려 하는데요.

이에 애완견 역시 슬그머니 뼈다귀를 두발로 감싸며 방어에 나섭니다.

애완견의 철통방어에 아기는 자기 머리를 움켜쥐며 짜증을 내다가도 돌연 애완견을 꼭 끌어안으며 살살 달래보기도 하는데요.

아기와 애완견의 불꽃 튀는 신경전!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팽팽하지만 길고 긴 연장전처럼 끝이 멀어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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