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10도부터 피부냉각…대처법은?

입력 2014.01.10 (07:18) 수정 2014.0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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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도인데요.

그런데 체감 온도는 ?도로 ?도 이상 낮았습니다.

바람이 열기를 뺏어가기때문에 우리 몸이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는 건데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면 주의해야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건 바람입니다.

바람이 초속 1미터씩 강해질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 정도 내려갑니다.

<인터뷰> 김수자(서울 금천구) : "안 그래도 추운데 바람이 불면 살 속으로 막 파고드는 것 같아요. "

실제로 기온이 영하 10도일 경우, 바람이 약할 때는 체감온도도 영하 10도 정도지만 초속 10미터 강풍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집니다.

체감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외부에 노출된 피부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동상 위험이 커지기 시작하고 영하 25도를 밑돌면 노출된 피부는 10분 내 동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 미국처럼 영하 45도 이하에선, 야외에 피부가 노출되는 즉시 동상을 입게 됩니다.

추워지면 우리 몸이 열 방출을 줄이기 위해 피부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혈액이 잘 돌지 않고 그만큼 추위에 약해지는 겁니다.

<인터뷰> 송경준(서울대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니까 조직 스스로 어떤 대사작용이 일어나지 않아가지고 스스로 세포가 죽게 되는 그런 과정을 말하는 거죠"

체감 온도가 영하로 크게 떨어지면,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으로 피부 전체를 감싸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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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온도, 영하 10도부터 피부냉각…대처법은?
    • 입력 2014-01-10 07:22:35
    • 수정2014-01-10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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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도인데요.

그런데 체감 온도는 ?도로 ?도 이상 낮았습니다.

바람이 열기를 뺏어가기때문에 우리 몸이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는 건데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면 주의해야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건 바람입니다.

바람이 초속 1미터씩 강해질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 정도 내려갑니다.

<인터뷰> 김수자(서울 금천구) : "안 그래도 추운데 바람이 불면 살 속으로 막 파고드는 것 같아요. "

실제로 기온이 영하 10도일 경우, 바람이 약할 때는 체감온도도 영하 10도 정도지만 초속 10미터 강풍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집니다.

체감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외부에 노출된 피부입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동상 위험이 커지기 시작하고 영하 25도를 밑돌면 노출된 피부는 10분 내 동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 미국처럼 영하 45도 이하에선, 야외에 피부가 노출되는 즉시 동상을 입게 됩니다.

추워지면 우리 몸이 열 방출을 줄이기 위해 피부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혈액이 잘 돌지 않고 그만큼 추위에 약해지는 겁니다.

<인터뷰> 송경준(서울대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니까 조직 스스로 어떤 대사작용이 일어나지 않아가지고 스스로 세포가 죽게 되는 그런 과정을 말하는 거죠"

체감 온도가 영하로 크게 떨어지면,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으로 피부 전체를 감싸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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