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혁명 “못 만드는 게 없다”…우주선 부품부터 인공뼈까지

입력 2014.01.10 (07:28) 수정 2014.01.10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대판 연금술사라고 하죠,

장난감은 물론 인공장기에 항공기, 우주선 부품까지 3D프린터, 정말 못 만드는 게 없습니다.

특히, 몇 년 뒤면 지금보다 프린터 값도 훨씬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각국의 경쟁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실리콘밸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린팅을 시작한 지 단 20분 만에 형형색색의 장난감이 나옵니다.

플라스틱을 원료로 쓰는 전통적인 3D프린텁니다.

금속 가루에 레이저를 쏘자 이번엔 자동차 부품이 만들어집니다.

산업용 3D프린터로 이제 금속 가루는 물론 고무와 세라믹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세라믹 가루 같은 걸로 만든 건데 사람 뼈와 거의 비슷합니다."

의료 보조기기, 음료수 병, 농구공과 신발에 이어 전동공구까지 못 만드는 게 없습니다.

<인터뷰> 아비 레이첸탈('3D시스템즈' 대표) : "3D프린터는 다음 단계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어디서든 제조를 할 수 있습니다."

나사 연구센터에 위치한 이 업체는 우주정거장에서 쓸 3D프린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부품이 고장 나면 현지에서 조달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노아 폴진('메이드인스페이스' 엔지니어) : "인공위성을 이렇게 걸고 당겨서 스위치를 켜기 위한 공구인데 30분 안에 프린팅됩니다."

무중력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도 마친 상태.

이곳에서 만들어진 3D프린터는 여름쯤 발사되는 우주선에 세계 최초로 실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나이더('메이드인스페이스' 엔지니어) : "가령 실험에 쓸 중요한 하드웨어가 고장 나면 지구에서 다시 가져오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립니다. 3D프린터로는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공 장기와 음식을 만드는 바이오 프린팅이 선보이고, 3D프린터로 만든 구두가 패션쇼에 오르는 등 3D프린터의 한계를 놓고 전 세계가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D 프린터 혁명 “못 만드는 게 없다”…우주선 부품부터 인공뼈까지
    • 입력 2014-01-10 07:31:44
    • 수정2014-01-10 08:54:00
    뉴스광장
<앵커 멘트>

현대판 연금술사라고 하죠,

장난감은 물론 인공장기에 항공기, 우주선 부품까지 3D프린터, 정말 못 만드는 게 없습니다.

특히, 몇 년 뒤면 지금보다 프린터 값도 훨씬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각국의 경쟁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실리콘밸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린팅을 시작한 지 단 20분 만에 형형색색의 장난감이 나옵니다.

플라스틱을 원료로 쓰는 전통적인 3D프린텁니다.

금속 가루에 레이저를 쏘자 이번엔 자동차 부품이 만들어집니다.

산업용 3D프린터로 이제 금속 가루는 물론 고무와 세라믹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세라믹 가루 같은 걸로 만든 건데 사람 뼈와 거의 비슷합니다."

의료 보조기기, 음료수 병, 농구공과 신발에 이어 전동공구까지 못 만드는 게 없습니다.

<인터뷰> 아비 레이첸탈('3D시스템즈' 대표) : "3D프린터는 다음 단계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어디서든 제조를 할 수 있습니다."

나사 연구센터에 위치한 이 업체는 우주정거장에서 쓸 3D프린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부품이 고장 나면 현지에서 조달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노아 폴진('메이드인스페이스' 엔지니어) : "인공위성을 이렇게 걸고 당겨서 스위치를 켜기 위한 공구인데 30분 안에 프린팅됩니다."

무중력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도 마친 상태.

이곳에서 만들어진 3D프린터는 여름쯤 발사되는 우주선에 세계 최초로 실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나이더('메이드인스페이스' 엔지니어) : "가령 실험에 쓸 중요한 하드웨어가 고장 나면 지구에서 다시 가져오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립니다. 3D프린터로는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공 장기와 음식을 만드는 바이오 프린팅이 선보이고, 3D프린터로 만든 구두가 패션쇼에 오르는 등 3D프린터의 한계를 놓고 전 세계가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