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이석채 전 KT 회장 영장

입력 2014.01.09 (23:39) 수정 2014.01.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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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백억 원 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화요일에 결정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과 10월, 참여연대로부터 두 차례 고발당한 kt 이석채 전 회장.

검찰에 4번이나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석채(kt 전 회장) : "(조사 받으셨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회사에 손해 끼친 혐의 인정하시는 겁니까?) ......"

검찰이 이 전 회장의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던 인터넷 교육업체를 고가에 인수하고,

지하철 광고사업 등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과다 투자해 kt에 백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의 75%만 받고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도 수사해 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아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자금 흐름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kt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화요일,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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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임·횡령’ 이석채 전 KT 회장 영장
    • 입력 2014-01-10 08:37:59
    • 수정2014-01-10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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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백억 원 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화요일에 결정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과 10월, 참여연대로부터 두 차례 고발당한 kt 이석채 전 회장.

검찰에 4번이나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석채(kt 전 회장) : "(조사 받으셨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회사에 손해 끼친 혐의 인정하시는 겁니까?) ......"

검찰이 이 전 회장의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던 인터넷 교육업체를 고가에 인수하고,

지하철 광고사업 등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과다 투자해 kt에 백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의 75%만 받고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도 수사해 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아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자금 흐름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kt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화요일,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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