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잔업 거부’…차량 500대 생산차질

입력 2014.0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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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가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방침에 따라 9일 밤 잔업을 거부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한 주간 2조 근로자 1만여명이 10일 오전 0시 20분부터 시작하는 70분 동안의 잔업을 하지 않고 곧바로 퇴근했다. 주간 1조는 원래 잔업이 없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울산·전주·아산공장에서 자동차 509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의 잔업 거부는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의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대공원 입구 등 전국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결의대회에 노조간부와 조합원 일부가 참가했다.

민노총은 오는 16일에도 3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잔업 거부에 대해 "정당한 목적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정치파업이며, 현장정서를 무시한 무리한 결정"이라 비난하고 "불법 잔업 거부와 관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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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노조 ‘잔업 거부’…차량 500대 생산차질
    • 입력 2014-01-10 10:13:58
    사회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가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방침에 따라 9일 밤 잔업을 거부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한 주간 2조 근로자 1만여명이 10일 오전 0시 20분부터 시작하는 70분 동안의 잔업을 하지 않고 곧바로 퇴근했다. 주간 1조는 원래 잔업이 없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울산·전주·아산공장에서 자동차 509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의 잔업 거부는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의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대공원 입구 등 전국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결의대회에 노조간부와 조합원 일부가 참가했다. 민노총은 오는 16일에도 3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잔업 거부에 대해 "정당한 목적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정치파업이며, 현장정서를 무시한 무리한 결정"이라 비난하고 "불법 잔업 거부와 관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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