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위반’ 전 진보연대 문예위원장 구속 기소

입력 2014.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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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북한 대남공작 기구에 포섭돼 연락을 주고 받은 혐의로 전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전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북한의 대납공작 기구인 225국 소속 공작원과 만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후 국내로 돌아와 김일성의 유훈을 되새기겠다는 내용의 충성맹세문을 작성하고, 자신이 소속돼 있는 통합진보당 당직 선거와 관련된 정세를 북한 공작원에게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 과정에서 북한이 개발한 암호프로그램인 '스테가노 그라피'를 사용하거나 선불식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해 공중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는 방법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225국은 통합진보당을 남한 내 지하당 구축을 위한 합법 진지로 활용하기 위해 주요 인사 포섭 등 공작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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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법 위반’ 전 진보연대 문예위원장 구속 기소
    • 입력 2014-01-10 10:41:21
    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북한 대남공작 기구에 포섭돼 연락을 주고 받은 혐의로 전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전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북한의 대납공작 기구인 225국 소속 공작원과 만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후 국내로 돌아와 김일성의 유훈을 되새기겠다는 내용의 충성맹세문을 작성하고, 자신이 소속돼 있는 통합진보당 당직 선거와 관련된 정세를 북한 공작원에게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 과정에서 북한이 개발한 암호프로그램인 '스테가노 그라피'를 사용하거나 선불식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해 공중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는 방법 등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225국은 통합진보당을 남한 내 지하당 구축을 위한 합법 진지로 활용하기 위해 주요 인사 포섭 등 공작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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