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로 한국시장 마케팅 시동

입력 2014.01.10 (10:54) 수정 2014.01.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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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거포' 이대호(32)를 내세워 한국시장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소프트뱅크 관련 뉴스를 주로 전하는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시닛폰 스포츠는 소프트뱅크 구단이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조만간 프로젝트팀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10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산과 소프트뱅크의 연고도시인 후쿠오카 간 거리가 가까운 점을 고려할 때 팀의 중심 타자인 이대호가 손정의 구단주의 아시아 전략 실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은 2012년 초 소프트뱅크가 속한 일본 퍼시픽리그 상위 3개 팀, 한국프로야구 상위 3개 팀, 대만리그 상위 2개 팀 등 총 8개 팀이 대결하는 '아시아 슈퍼리그' 발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프로리그 우승팀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보다 규모를 키워 한국, 일본, 대만 야구의 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부산에서 절대 인기를 누리는 이대호가 손 구단주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먼저 이대호를 열렬히 지지하는 부산 팬들이 홈구장 야후돔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한 수익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 김태균(현 프로야구 한화)이 뛸 무렵 김치와 오징어가 들어간 김치-태균 버거를 판매한 지바 롯데의 사례, 박찬호(은퇴), 이승엽(현 삼성)이 활약할 당시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자동 번역 서비스를 시행한 오릭스 버펄로스 등 다른 구단의 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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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이대호로 한국시장 마케팅 시동
    • 입력 2014-01-10 10:54:11
    • 수정2014-01-10 13:46:34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거포' 이대호(32)를 내세워 한국시장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소프트뱅크 관련 뉴스를 주로 전하는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시닛폰 스포츠는 소프트뱅크 구단이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조만간 프로젝트팀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10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산과 소프트뱅크의 연고도시인 후쿠오카 간 거리가 가까운 점을 고려할 때 팀의 중심 타자인 이대호가 손정의 구단주의 아시아 전략 실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은 2012년 초 소프트뱅크가 속한 일본 퍼시픽리그 상위 3개 팀, 한국프로야구 상위 3개 팀, 대만리그 상위 2개 팀 등 총 8개 팀이 대결하는 '아시아 슈퍼리그' 발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프로리그 우승팀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보다 규모를 키워 한국, 일본, 대만 야구의 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부산에서 절대 인기를 누리는 이대호가 손 구단주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먼저 이대호를 열렬히 지지하는 부산 팬들이 홈구장 야후돔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한 수익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 김태균(현 프로야구 한화)이 뛸 무렵 김치와 오징어가 들어간 김치-태균 버거를 판매한 지바 롯데의 사례, 박찬호(은퇴), 이승엽(현 삼성)이 활약할 당시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자동 번역 서비스를 시행한 오릭스 버펄로스 등 다른 구단의 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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