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다나카, 건강검진 위해 LA 체류

입력 2014.01.10 (11:01) 수정 2014.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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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추진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다나카가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로 건너왔으며 이날 현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다나카가 건강 검진을 미국에서 받는 것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투구수 탓에 어깨 상태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의구심을 해소하려는 절차로 보인다.

그는 만 25세를 갓 넘겼지만 이미 1천315이닝을 던졌다.

만 26세가 되기 전에 그만큼 많은 투구를 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35년 전 프랭크 타나나 이후 없었다.

다나카가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동안 몇몇 팀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둔 구단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다.

특히 다나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체류하면서 건강 검진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류현진(27)의 소속 팀 다저스 입단 교섭이 상당한 수준까지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나카가 계약한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스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제2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보유해 다저스와 각별한 관계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다저스의 네드 콜래티 단장은 다나카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향을 타진하는 중"이라며 "그를 주목하고 있고 접촉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탠 카스텐 사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나카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는 뉘앙스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나카 영입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다저스는 이미 다 갖춰진 팀"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영입하려면 1억 달러 이상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그레인키 영입에 1억4천700만 달러, 류현진에 3천6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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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투수’ 다나카, 건강검진 위해 LA 체류
    • 입력 2014-01-10 11:01:51
    • 수정2014-01-10 16:27:27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추진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다나카가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로 건너왔으며 이날 현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다나카가 건강 검진을 미국에서 받는 것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투구수 탓에 어깨 상태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의구심을 해소하려는 절차로 보인다.

그는 만 25세를 갓 넘겼지만 이미 1천315이닝을 던졌다.

만 26세가 되기 전에 그만큼 많은 투구를 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35년 전 프랭크 타나나 이후 없었다.

다나카가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동안 몇몇 팀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둔 구단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다.

특히 다나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체류하면서 건강 검진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류현진(27)의 소속 팀 다저스 입단 교섭이 상당한 수준까지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나카가 계약한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스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제2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보유해 다저스와 각별한 관계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다저스의 네드 콜래티 단장은 다나카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향을 타진하는 중"이라며 "그를 주목하고 있고 접촉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탠 카스텐 사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나카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는 뉘앙스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나카 영입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다저스는 이미 다 갖춰진 팀"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영입하려면 1억 달러 이상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그레인키 영입에 1억4천700만 달러, 류현진에 3천6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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