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노다 “박 대통령, 고자질하는 여학생” 비난

입력 2014.01.10 (12:09) 수정 2014.01.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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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노다 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고자질하는 '여학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각국을 돌며 중국을 견제하는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서로 '고자질 외교'는 그만두는게 좋다고 발언한 것이긴 하지만, 파문이 예상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고자질하는 여학생에 비유했습니다.

노다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늘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노다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각국 정상들과 만나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한국 정상이 미국.유럽에 가서 '여학생처럼 고자질 외교'를 하며 일본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겁니다.

노다 전 총리는 이어 아베 총리의 중국 비판에 대해선 중국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르니 "고자질 외교는 서로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베 정권 하의 일본 정치 상황에 대해선 소 민족주의와 대중 영합주의 움직임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산당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다 전 총리는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로 2012년 자신의 결정에 따라 중의원 해산 후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에 참패하면서 아베 총리에게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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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노다 “박 대통령, 고자질하는 여학생” 비난
    • 입력 2014-01-10 12:11:12
    • 수정2014-01-10 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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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노다 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고자질하는 '여학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각국을 돌며 중국을 견제하는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서로 '고자질 외교'는 그만두는게 좋다고 발언한 것이긴 하지만, 파문이 예상됩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고자질하는 여학생에 비유했습니다.

노다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늘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노다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각국 정상들과 만나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한국 정상이 미국.유럽에 가서 '여학생처럼 고자질 외교'를 하며 일본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겁니다.

노다 전 총리는 이어 아베 총리의 중국 비판에 대해선 중국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르니 "고자질 외교는 서로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베 정권 하의 일본 정치 상황에 대해선 소 민족주의와 대중 영합주의 움직임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산당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다 전 총리는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로 2012년 자신의 결정에 따라 중의원 해산 후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에 참패하면서 아베 총리에게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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