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뿌려먹는 다이어트’ 효과 없어…허위 광고

입력 2014.01.10 (12:26) 수정 2014.01.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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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뿌려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 정말 솔깃한 얘긴데요.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뿌려먹는 다이어트 식품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이 팔린 제품이라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광고 : "이 전후 사진들을 보세요. 모두 센사와 함께 엄청나게 살을 뺐어요"

가루를 음식에 뿌려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제품 광곱니다.

'센사 다이어트'로 불리는 이 제품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품의 향기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먹는 음식량을 줄이게 되고 30일만에 '놀라운'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해외 직배송 등을 통해 상당량이 팔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이 제품은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연방거래위 : "빠르고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했지만 제품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주장은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연방거래위는 허위 광고 혐의로 2650만달러, 2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몸에 바르면 날씬한 몸매가 된다는 유명 화장품 회사의 크림 제품도 허위 광고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 일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이 날씬한 다리가 된다며 사용한다고 알려진 제품입니다.

HCG다이어트는 태반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체중 감량 치료제로 광고했고 린스파라는 제품은 가짜 뉴스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허위 광고했습니다.

각각 34억원, 7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과징금 전액은 소비자 피해 보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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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뿌려먹는 다이어트’ 효과 없어…허위 광고
    • 입력 2014-01-10 12:28:16
    • 수정2014-01-10 13:14:15
    뉴스 12
<앵커 멘트>

뿌려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 정말 솔깃한 얘긴데요.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뿌려먹는 다이어트 식품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이 팔린 제품이라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광고 : "이 전후 사진들을 보세요. 모두 센사와 함께 엄청나게 살을 뺐어요"

가루를 음식에 뿌려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제품 광곱니다.

'센사 다이어트'로 불리는 이 제품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품의 향기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먹는 음식량을 줄이게 되고 30일만에 '놀라운'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해외 직배송 등을 통해 상당량이 팔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이 제품은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연방거래위 : "빠르고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했지만 제품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주장은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연방거래위는 허위 광고 혐의로 2650만달러, 2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몸에 바르면 날씬한 몸매가 된다는 유명 화장품 회사의 크림 제품도 허위 광고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 일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이 날씬한 다리가 된다며 사용한다고 알려진 제품입니다.

HCG다이어트는 태반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체중 감량 치료제로 광고했고 린스파라는 제품은 가짜 뉴스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허위 광고했습니다.

각각 34억원, 7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과징금 전액은 소비자 피해 보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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