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딛고 스카이다이빙…또 한 번의 기적

입력 2014.01.10 (12:38) 수정 2014.01.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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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규제 운동을 맹렬히 벌이는 기퍼즈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또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3년 전 머리 등에 총탄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언어능력과 보행능력을 회복하더니 스카이다이빙에 새롭게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총기 규제운동을 맹렬히 벌여온 기퍼즈 전 의원.

피격 3주년을 맞아 불편한 몸으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낙하산을 멘 그녀는 환한 표정으로 힘차게 창공을 향해 뛰어내렸습니다.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미된 그녀로서는 벅찬 일입니다.

지상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흘렀지만 그녀는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인터뷰> 기퍼즈(전 연방 하원 의원) : "아름다운 하늘,정말 아름다운 산, 파란 하늘 너무너무 좋아요."

총기사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도한 스카이다이빙에는 친구가 동행했습니다.

<인터뷰> 지미 헷치(전 해군 특전단요원) : "기퍼즈는 정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어요.우리에겐 맞설 수 없는 한계라는 게 있는데 그녀에겐 한계가 존재하지 않아요."

조 바이든 부통령도 탑승 직전 전화를 걸어와 그녀의 용기를 격려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당신은 꼭 알아야 해요. 제 어머니의 말처럼 정말 제가 아는 10명중에서도 으뜸가는 용기를 지니고 있어요."

3년 전 쇼핑몰 총기난사는 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3명에게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어눌한 말과 불편한 몸으로 총기규제에 앞장선 그녀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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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상 딛고 스카이다이빙…또 한 번의 기적
    • 입력 2014-01-10 12:40:51
    • 수정2014-01-10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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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규제 운동을 맹렬히 벌이는 기퍼즈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또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3년 전 머리 등에 총탄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언어능력과 보행능력을 회복하더니 스카이다이빙에 새롭게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총기 규제운동을 맹렬히 벌여온 기퍼즈 전 의원.

피격 3주년을 맞아 불편한 몸으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낙하산을 멘 그녀는 환한 표정으로 힘차게 창공을 향해 뛰어내렸습니다.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미된 그녀로서는 벅찬 일입니다.

지상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흘렀지만 그녀는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인터뷰> 기퍼즈(전 연방 하원 의원) : "아름다운 하늘,정말 아름다운 산, 파란 하늘 너무너무 좋아요."

총기사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도한 스카이다이빙에는 친구가 동행했습니다.

<인터뷰> 지미 헷치(전 해군 특전단요원) : "기퍼즈는 정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어요.우리에겐 맞설 수 없는 한계라는 게 있는데 그녀에겐 한계가 존재하지 않아요."

조 바이든 부통령도 탑승 직전 전화를 걸어와 그녀의 용기를 격려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당신은 꼭 알아야 해요. 제 어머니의 말처럼 정말 제가 아는 10명중에서도 으뜸가는 용기를 지니고 있어요."

3년 전 쇼핑몰 총기난사는 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3명에게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어눌한 말과 불편한 몸으로 총기규제에 앞장선 그녀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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